10살 여자아이가 아기를 낳았다고?



생리도 시작하지 않은 10살의 어린 여자아이아기를 낳았다는 믿기 힘든 소식이 케냐의 한 신문에 보도됐다.

현지시각으로 29일 케냐 일간신문인 '네이션'지는 '케리쵸(Kericho)' 시의 '샤론'(10)이라는 초등학교 2학년생 여자아이가 지난 17일에 케리쵸 시립병원에서 2.9kg의 건강한 여자아기를 낳았다고 보도했다.

샤론이 임신을 하게 된 것은 어느 날 오후에 점심을 먹으러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중에 한 경찰에 의해서 성폭행을 당하면서부터.

샤론은 집으로 돌아가서 엄마에게 모든 사실을 털어놓으며 그 경찰의 이름이 '샤미(Sammy)'라고 밝혔다. 그 이후에 샤론은 병원 검사로 임신을 했음이 밝혀졌는데 아직 생리를 시작하지 않은 10살의 여자 아이가 임신을 했다는 사실에 모두 놀라워했다고 네이션지는 전했다.

현재 샤론은 케리쵸 병원의 간호사로부터 아기를 안는 방법과 젖을 먹이는 것을 하나씩 배우며 아기에게 젖을 먹이기도 한다. 샤론은 자신의 딸 '그레이스(Grace)'를 바라보며 미소를 짓는다. 그러나 자신을 보며 “아기의 엄마”라고 부르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울음을 터뜨리기도 한다.

35살에 할머니가 된 샤론의 엄마 메리 체코엑(Mary chepkoech)은 그녀의 딸을 강간한 후 사라진 경찰 샤미를 찾아서 정부에서 강력한 처벌을 해 주기를 바란다고 했다.

케냐=김미영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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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에 무슨 기사가 생길지 기대가 되는군요.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