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힙겹게 학원에서 시험대비를 하고 마치고 나서 또 애들한테 붙잡혀서 윗동네까지 갔죠..;
그런데 놀이터로 저를 끌고 가더군요 -_-
한 밤중에 놀이터는 고교생이 술을 마시거나 해서 저는 진짜 가기 싫다고 말했습니다만 결국 끌려갔죠.
그런데 저랑 같은 다른학원 애들이 한 10명 이상 있더군요?
저는 놀이터에 앉아서 벤치에 앉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른학원애들 끼리 모여 있어서 한밤중에 말뚝박기나 하겠지 하고 생각했습니다만

담배 를 피고있더군요..
한 3~4명 정도..
그러면서 저희 학원 애들한테 입을 뻐끔버끔 거리기도 하고..
가면서 들은말인데 술도 마신다고 하고....
저희 동급 학생이 이런일을 일으켜서.. 솔직히 기분 그렇습니다.
그러면서 애들얘기도 들을겸 해서 여러 얘기 듣고..
내려오는데 다시 담배피는 그 아이들을 만났는데 그 아이들 얘기를 들어보니

'야 냄새 안나게 잘 털었냐?'

으음.. 오면서 독서실에 제 친구들을 봐서 이 얘기를 해주니 애들이 많이 충격스러워 하더군요...

기분이 착잡해집니다.

마냥 착할것만 같던 우리 동급생들이..;

P.s 여기서 끌려간다는 의미는 심각한게 아니라 장난으로 항상 저를 집에 늦게 보내려고 그러는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