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남 "깊이 사죄, 일본의 사과와 보상요구에 동참"
[스타뉴스 2005-06-16 16:11]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일본 관련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켰던 가수 조영남이 16일 오후 3시 서울 정동 세실극장 레스토랑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과와 함께 당시 심정과 상황을 설명했다.
조영남은 이날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저의 발언으로 마음에 상처를 드린 데 대해 깊이 사과한다"며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독일 수준의 국가 배상이 이뤄져야한다는 민족적 요구 대열에 뜻을 함께 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조영남과 홍원식 조영남공연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의 공동성명서 전문.
소위 '친일선언' 파문과 관련하여 그 요인을 제공한 바 있는 조영남(이하 '조영남 발언')과 민족정기 수호 차원에서 이를 문제시하기로 한 '조영남 공연저지 특별위원회'는 해내외 동포 여러분께 아래와 같은 내용의 글을 드리는 데 견해를 같이 하는 바 입니다.
1.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조영남 발언'으로 말미암은 해내외 동포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드림에 대해 조영남은 깊은 사과를 드린다.
2. '조영남 발언'의 진의는 '화개장터'를 통해 '영호남 화합'의 소기 목적을 달성한 바 있음에 터잡아 '한일 화합'의 장을 여는데 일조 하는데 있었으나, 민족적 오해와 일부 언론의 악용 여지가 있음을 직시하고, 조영남은 향후 이의 재발 방지를 해내외 겨레 앞에 약속한다.
3. 이 기회에 조영남은 일본의 한반도 및 동아시아에서의 '강점기간' 동안의 범죄행위와 개별적 인권침해에 대해 '일본 정부 차원'의 공식 사과와 '독일 수준의 국가배상'이 피해 당사자 및 그 후손들에게 이루어져야 한다는 '민족적 요구 대열'에 뜻을 함께 한다.
대한민국 제86년(2005) 6월 16일 조영남(방송인) 홍원식(조영남공연저지특별위원회 위원장) gyumm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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