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동] 어린이집에서 '쓰레기죽' 먹여
[SBS TV 2005-06-10 21:48]
<8뉴스><앵커> 먹다 남은 음식으로 죽을 끓여서 아이들에게 먹였다, 6.25 피난 시절 얘기가 아닙니다.
바로얼마전까지 서울 시내 어린이집에서 몇달째 계속된 일입니다.
탈이 난 아이와 그 부모들 앞에서 원장은 끓이면 괜찮다고 했다는데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릅입니다.
기동취재,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한 어린이집, 학부모 30여 명이 원장에게 거세게 항의합니다.
엄마들을 화나게 한 것은 아이들의 아침 영양죽. 먹다 남은 김밥과 돈까스, 꿀떡이 뒤섞여 있습니다.
이런 죽을 먹인지 석달쯤 됐다고 한 선생님은 양심고백했습니다.
[어린이집 교사 : 제가 냄새를 맡아도 토할 정도의 죽이 나왔거든요. 애기가 토를 하더라고요. 조금 했으면 말을 안 하는데 어른 손바닥만한 크기..] 학무모들은 아이들이 복통과 설사, 피부질환으로 고생했다고 주장합니다.
[여기 여기가 물사마귀고요.][여기 다니면서부터 아토피도 앓고 토도 많이 하고 그랬어요.] 주방 조리사도 사실을 시인합니다.
[어린이집 조리사 : 김밥 죽 끓일 때 아침에, 꿀떡은 있으니까 넣을 수 있고, 넣으라고 그렇게 했으니까 넣었죠. 저는 여기서 지시가 내려왔기 때문에 한거고..] 원장은 끓이면 괜찮다고 맞섭니다.
[어린이집 원장 : 끓인 음식이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죽을 한겁니다.
김치도 한 일년 이년 저장하고 먹잖아요.] 이 어린이집 급식시설은 구청에 신고도 안돼 지난 5년 동안 주방 위생 단속을 단 한 차례도 받지 않았습니다.
[이찬우/ : 구내 어린이집에 250개인데 직원 네 명이서 매일 가서 지킬 수도 없고...] 역겨운 죽을 먹은 아이를 생각하면 어머니는 목이 매입니다.
[정효경/학부모 : 너무너무 화가나요. 내 아이가 이걸 먹었다고 생각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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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출처 네이바
2차 출처 자페]
10년 후
대구에서 무슨기사가 뜰지 기대 합시다. 길닐딜릴킬틸낄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