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어제 왔죠...(그래서?)
어제 강릉에서 집에 오는데 진짜 미치더군요...(...)
아침에 일어나니 창문이 하얗더군요...
안경도 안 쓴 상황인지라 저는 김서린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안경 쓰고 보니 눈이 장난 아니게 내리더군요...(...)
옆을 보니 벤치의 반이 눈에 파묻혀 있더군요....;;;
그거보고 정말 당황했습니다....
눈이 와도 정도껏 와야지 이건 정말 심하다 싶더군요...
그 덕에 식당도 안갔죠...(식당은 다른 기숙사에 있어서 말이죠...)
일어나서 2교시 수업받으러 갈 준비를 했죠...
2교시 수업이 채플이라는게 마음에 안들지만 금요일은 수업이 채플 하나만 있어서 기분은 좋더군요...
그래서 나가기 싫다는 친구 하나를 억지로 끌고 나가서 셋이 같이 수업받으러 갔죠...(채플 안들으면 졸업이 안되기 때문에...;;)
눈때문인지는 몰라도 교회가는길이 상당히 먼 느낌이었죠...
겨우 다 왔는데 사람들이 오늘은 눈이 많이 와서 휴강이라더군요...(...)
여길 어떻게 내려왔는데...;;
그래서 도서관에 가서 DVD보면서 시간 때우고 집에 갈 준비를 했죠...
그 다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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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생각하기도 싫습니다...(...)
정말 개고생이었습니다...(...)
눈만 한시간 맞았나...OTL
진짜 기억에서 지우고 싶을 정도라죠...(...;;)
어쨌든 힘들게 택시 잡아타서(택시도 안잡히더군요...나중에 손님 내려주고 그냥 가는 택시를 뒤어가서 겨우 잡았습니다...(눈때문에 뛰지도 못하겠더군요...)) 터미널까지 갔죠...
그런데...
버스 시간이 4시에 있다고 하더군요...(터미널 도착 시간은 2시 50분쯤...)
그때 얼마나 황당하던지...
게다가 차비는 무려 8천원...(빌어먹을...)
뭔놈의 차비라 이리도 비싼지...
아무튼 별 고생 다 하고 집에 도착...
도착하니 여기는 눈은 커녕 해만 쨍쨍 내리쬐더라는...(...)
진짜 태백산맥 하나 차이가 이렇게 크다는걸 새삼 느꼈습니다...
지금도 강릉은 눈에 파묻혀가고 있겠죠...(...)
여기는 지금 해뜹니다...(뭐냐...)
아무튼 일요일에는 다시 (눈에 파묻힌)강릉에 가야되는군요...
그럼 언제나 그렇듯이 오늘도 여기서 잡소리 Cut...
무슨 스케이트장 위에 있는 듯한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