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2005-02-03 16:56]  

(인천=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인천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한 대학생이 길거리에서 날치기 군인을 붙잡아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인천 남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현직 군인인 백모(26.중사)씨는 지난 2일 오후 10시28분께 인천시 남동구 만수4동 길거리에서 귀가중이던 정모(19.여)씨를 뒤따라가 어깨에 메고 있던 핸드백을 뒤에서 낚아 챘다.

그러나 정씨가 핸드백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버티자 백씨는 주먹으로 정씨 얼굴을 수차례 때리며 넘어뜨린 뒤 핸드백을 훔쳐 달아났다.

핸드백을 빼앗긴 정씨는 "살려달라"고 소리를 질렀고 때마침 인근에 있던 윤영찬(20.대학생)씨가 비명소리를 듣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윤씨는 백씨를 20여m 뒤쫓아가 겪투끝에 붙잡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겼다.

윤씨는 "비명소리가 난 곳으로 가 보니 군복을 입은 사람이 핸드백을 들고 다른 곳으로 도망가 무조건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뒤쫓아 갔다"고 말했다.

윤씨는 인천시 부평구의 한 스포츠센터에서 홍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이날 백씨를 헌병대에 인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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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 일반인 청년에게 수정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