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한 중학교 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다가 남학생들에게 자신의 가슴을 보여줬다는 구설수에 휘말려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러나 이 사건은 교사의 행위를 직접 목격한 학생들의 증언에 의해 수사가 의뢰된 것이어서 교사는 형벌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현지시각),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두 소년이 경찰서에 찾아가 “선생님이 자꾸 가슴을 보여준다”라고 신고했다. 두서없는 소년들의 말에 경찰은 차근차근 말해줄 것을 요구했고 계속된 소년들의 증언에 경찰은 벌린 입을 다물지 못했다.

  소년들의 증언에 의하면 문제의 여교사는 수학 담당으로써 실제 나이는 45세이지만, 외모가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서 학생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다른 날과 다름없이 수학 수업이 진행되던 중 그 여교사는 학생들에게 “수학이 어려워서 집중이 되지 않을 것 같다”며 “내가 너희들을 위해 집중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해야겠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갑자기 그녀는 학생들 앞에서 가슴을 드러내며 학생들의 시선을 즐겼다.

  이 사건의 수사를 맡게 된 경찰은 소년들의 증언을 듣고 별 일 아니라고 판단, 소년들을 귀가 조치 시켰으나 그 이후 소년의 부모가 재차 수사를 의뢰해 어쩔 수 없이 문제의 여교사를 불러 수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그 여교사에게 혐의를 묻자 그녀는 “내가 만약 그런 행동을 했다면 그날은 인생에서 가장 달콤한 하루가 됐을 것”이라며 “그러나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은 교사의 고유 권한이므로 수업 방식에 대해 아무런 말도 해줄 수 없다”라는 애매모호한 답변만을 늘어 놓았다.

  현재 여교사의 행위를 증언한 소년의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그 교사 때문에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그런 교사에게 어떻게 아이들을 맡기겠냐”며 강한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 또 그들은 “아이들의 말을 들어보니 그 여교사는 한 두번 그런 짓을 한 것이 아니며 작년 11월부터 정기적으로 그런 행동을 보여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들의 발언에 의하면 문제의 여교사는 너무 잦은 행동에 학생들이 지겨워하면 때로는 수업시간으로 책정된 2시간 내내 그런 행동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이 소년의 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여교사의 행위를 계속 추궁할 예정이다. 현재 특별 조사단을 꾸려 여교사를 강도 높게 심문하고 있는 한편, 그녀가 근무하고 있는 중학교에 ‘그녀의 직업 의식, 교사의 자질’ 등 여러 가지 사항을 종합적으로 묻고 있다. 또한 이 사건이 알려지자 한 종교 전문 학교에서는 여교사를 상대로 심리 검사를 시도할 예정이다.

  문제의 여교사는 기혼자로 두 명의 아들을 두고 있다. 그녀는 자신은 그런 행동을 한 적이 절대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이 사실을 가족에게 알려서는 안된다”고 경찰에 당부하고 있어 이 사건이 어떻게 해결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은주 moon@dcinside.com




출처 - 디시인사이드 해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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