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시간에.. 딴 짓 하다가 (정확히 말하면

조금 듣긴 들었지만) 선생님의 수업 내용을 책에 필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문제였습니다.

수업이 끝날 즈음 무렵 갑자기 난데없이 선생님이 필기 검사를 하시는겁니다.

워낙 빠르게 검사 하시느라 필기 내용 배낄 여유도 없었고..

결국에 전 제 뒤에 있던 애와 같이 필기 안했다는 이유로 걸리고 말았죠..

그런데..

그 영어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이 참으로 가관이었습니다.

2장 반 정도 되는 본문의 내용(그림이나 참고 자료로 인해 정확히 2장 반은

아니지만)을 30번씩 써오라는 겁니다.

안 해올 경우..

수행평가 30점 전부 0점 처리..

전혀 납득할 수 없었죠

물론 수업시간에 딴 짓해서 필기 안 한 저희가 분명 잘못이지만

이건 지나쳤다고 생각했죠.. 수업 끝나고 그 친구 녀석이 항의를 하니

그 선생님 태도가 또 한번 화나게 했습니다. 안그래도 그런 어이없는

일을 당해가지고 속이 끓어오르는데 냉정하게 왜 그런지 이유를 말씀하시는

게 아니라 "그래서 지금 나한테 따지는 거야?!"하며 신경질을 내시는 겁니다.

말이나 됩니까? 저건 누가 봐도 감정적인 거나 다름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저도 같이 나중에 그 녀석과 한번 더 항의하러 갈겁니다.

만약 이번에도 안 될 경우엔..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