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안쓰니 별 소릴 다 듣는다.
소제가 떨어졌냐니..
슬럼프냐니...-_-
지금 처럼 전에도 내가 한동안 글을 안쓴적이 있었다.
그때는 아시는분은 아시다시피
미친듯이 '디아블로'를 했을때였더란다.
디아블로를 모를까 하는 기우에서 약하게 설명하자면.
대략 소잡는 오락-_-;
이나..
메피스토 삥뜯는 오락이라 하겠다;
"그럼 요즘에도 디아해요?"
라고 물을 당신...
아니다.
새해가 밝았고 나이도 한살 더 먹어
이십대 후반을 향해 달려가거늘..
디아블로 폐인짓을 하고 있을리가 있겠는가..?
나는 요즘..
세이클럽에서 포카 친다-_-;
젠장;;
그래서 나는-_-
그동안 글을 못썼음과 동시에;
또다시 게임 폐인이 되었고;
내 꼬임에 넘어간 친구색기도 포커 폐인이 되었다.
그리고..
아시는 분은 아직 기억하실...;
희야...도-_-;; 포커폐인이 되었다.
덕분에
요즘은 엄마에게 칭찬을 자주 듣는다.
아침 9시에 깨어 있는 날 보며..
엄마: 새해가 되니까 부지런해졌구나..
라며 부지런해진 장남을 보며 기특해 하신다.
그런 엄마에게 차마 말 못하겠다.
라면 먹고 잘꺼라고-_-;;
난 폐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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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아홉시에 자고;;
저녁에 일어나거나 다음날-_- 일어나다보니..
생활패턴이 깨지니까..
몸도 영 찌뿌둥하고..
잠을 자도 잔거 같지도 않고..
게다가
무진장 좋아하는..
오나라 오나라...장금이도 못보고;
나 닮은 권상우가 나와.. 카드를 던지며
"카드는 돌려막는거야" 라고 외치던 천국의 계단도 못보고...
정말
이래선 안되겠다 싶어서...
유선방송 달았다.....-_-
30개 채널...-_-
아싸라~
난 폐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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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방송을 단 기념으로..
오후 1시...
자기-_-전에...
엠넷..을 틀어놓고 음악을 들으며
자기로 했다.
졸린눈으로 침대에 누워...
티비를 보고 있는데..
'비'가 나와 노래부른다...
태양을 피하는 방법.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아무리 달려봐도 태양은 계속 ...."
비몽사몽으로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x신 낮에 자-_-지.......
난 폐인-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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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시간인가 잤는데;
오랫만에 인천온 동창놈이..
얼굴보자고 생지-_-랄이다.
졸린데...-_-;
미-_-친놈 이런 대낮에 만나자고 하다니...
하여튼 정상인들이란....;;
밖으로 나갔다.
오랫만에 보는 태양에 눈이부셨다.
다시 들어가서 모자를 쓰고 선글라스를 꼈다.
그런 날 보며
동창놈이 말한다.
동창: 니가 연예인이냐 씨-_-발 뭐냐..
비몽사몽으로 나도 모르게 중얼거린다.
낙천: 태양을 피하고 싶었어...
동창: -_- 씨-_-발 니가 비냐?
낙천: 나는 낮에 자
동창: 뭔말이야???
낙천: 모름 즐!
동창: 폐인색기...
동창이 날 참 안스럽다는 눈으로 바라본다-_-
폐인무시하지 마라...
넌 한번이라도 무언가에 이리 미쳐본적이 있더냐..
라고 말하고 싶지만...졸리움에 입이 떨어지질 않는다-_-
나..난..진정 폐인인가-_-?
새해를 맞아...
담배 끊는다..
술을 끊는다 하던데....
나는
폐인부터 끊어야겠다-_-;
함께 끊으면 더 쉽게 끊는다던데...
같이 폐인 끊을 폐인-_- 모집합니다.
함께해요-_-/
폐인-_-낙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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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천님의 글..-_-;;
대략 출처는 http://www.nakchun.com/
욕은 너그럽게 용서를.,..-_-;;
사실은 웃대에서 저번에 보고 웃겨서. 밑에 태양을 피하는방법.이라고 글이 있기에 이어 올릴려고 했으나...언어 순화에 따른 귀차니즘에 의해 미룸.(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