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모 커뮤니티 홈페이지. -12월-
나는 처음으로 커뮤니티라는 것을 알았고 또 어떠한 사람이 있는지 배우게 되었다.
이때 내 나이 12살. 초등학교 6학년때이다.
그땐 어려서 뭐가 뭔지 하나도 몰랐고, 인터넷 자체로도 왠지 시비함이 느껴졌다.
2002년 -5월-
월드컵. 회원들은 계속 게시판에 글을 올렸고, 대한민국~ 이라는 보이스를 녹음해서 올리는 분들도 있었다. 열광속에서 조용히 그저 분위기에 휩쓸리지 않고 응원하시는 분들 뵈었다. 그의 이름
'Asuka'
2002년 -7월-
월드컵도 끝났고 나와 '아스카'님의 관계는 진척 되었다. 자료도 공유하고 아는 지식도 공유하고... 아마 그때 처음으로 남과 이야기하는게 정말 즐겁다고 느꼈던것 같다.
2002년 -9월-
아스카님께서 갑자기 연란이 끊겼다. 게시판활동도, 또 메신저와 이메일도 전부 부재중.
차차 나는 이 커뮤니티홈페이지에서 관심이 멀어져만 갔다.
2002년 -11월-
처음으로 킹오파를 제대로 배울수 있는 곳, Kofpw를 우연히 알게되었다. 나는 처음으로 콤보라는 것을 만들어봤고 DJuno님을 알게되었다.
2002년 -12월-
방학. 이때부터나는 정말 열심히 콤보 만들기에 돌입하였다. 처음으로 퍼포먼스라는 개념도 알게 되었고 또 동체시력도 늘어간다는 걸 느꼈다.
(2000년 5월, 시력 검사 R2.0 L2.0)
(2003년 4월, 시력 검사 R0.4 L0.3)
2003년 -1월-
나는 또다시 커뮤니티회원들과 새해를 맞았다. 아마 통신상에서 커뮤니티를 이루고 난후 2번째 1월이였던 같다.
2003년 -9월-
외국으로 유학을 간다. 그래서 모두 버려둔채로 가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왠지 가기 싫었다. 그래서 안갔다. 아마도 Kofpw, 이곳에 정이 들었었나 보다.
2003년 -10월-
처음으로 길드를 만들어 보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리고 20분만에 홈페이지를 만들고 길드원을 모집했다.
2003년 -11월-
많은 일이 있었다. 길드원들도 상당수 증가했고 넷플계에서도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했다.
2003년 -12월-
오늘은 2003년 마지막 크리스마스. 길드는 만들어 진지 2일밖에 되지 않았다.
하지만 넷플계에서도 상당수 알려졌다. 길드자체에대한 욕과 회원들에대한 욕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커뮤니티에 약간 금이 갔다.하지만 지금 와서는 대충 회복돼었다.
길드 NAME : A'ska{아.스.카[あかいろの すごい 風(かぜ)]}
나는 최고의 길드로 만들고 싶다. 지금 활동중인 3개 유명한 길드
RUSH, NAC, FLY AWAY
이 3길드를 넘고 싶다.
그러기 위해서 확실한 실력자들이 필요했다.
하지만 길드에 실력이 뛰어난 사람이 몇 안됬으므로 나는 절반가량을 잘랐다.
그리고 난후부터 계속 길드원 테스트 신청 하시는 분들이 왔다.
...
하지만 자기 자신을 알지 못하고 그저 위에서만 보려는 사람들이 차츰 모이려고 했다.
우리길드는 매너를 최우선시 하는 길드이다.
그러기 위해선 내가 욕을 먹던지 IP가 막히던지 중요한게 아니다.
지금내가 제일 하고 싶은건...
아 스 카
이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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