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궁은 탄궁계열로서 새총의 진화형태인 단순한 무기 입니다.
뭐... 전시에는 꿈도 못꾸고 사냥용으로나 쓰이는 그런 무기지요.
모양은 노랑 비슷하나 장전하는 물체가 돌인 무기입니다.
과거 2중번역한 책들이 쏟아져 나올때 누군가 십자궁을 잘못 번역해서 석궁이라 써서 'Crossbow는 석궁이다.'라고 박박 우겨대는 사람이 참 많습니다...
십자궁이 멀리 나간다 굽쇼?
힘만 좋으면 2km는 가뿐하죠. 근데 유효 사정거리가 150m밖에 안되는걸 어쩌란 말입니까?
그에 비하면 활은 유효 사정거리가 300m에 이르는 정밀한 무기입니다.
십자궁이 파괴력은 좋지만 약간의 바람에도 목표물에 정확히 다가가지 못하는 무기입니다...
그리고 밑에서 노는 소가 당겨야 할 정도의 힘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그런 무기를 뭣에 씁니까? 장전 시간이 1분이 넘어가면 보병이나 기병한테 칼맞고 죽어버려요.
실제 노는 손잡이를 돌려서 활시위를 당기거나 발로 활을 밟고 당기는 것이랍니다. 십자궁도 마찬가지이지요.
판타지 소설에서 지껄이는 말은 되도록 믿지 않는게 좋습니다.
노라는 노가 전부 소가 당겨야 할 큰 힘이 필요한건 아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