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개가 하늘로 오른 날..... 이 아니고 단군 할아버지가 나라를 세운지 4336년째 되는 날인 개천절입니다. 저희 집은 태극기를 달았답니다.
오늘은 저희 할머니의 생신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아픈 몸을 이끌고 할머니 댁에 갈 준비를 하고 아침 식사를 조금 한 뒤 서울 성내동에 있는 할머니 댁에 갔습니다.
11시 45분에 할머니 댁에 도착해서 11시 50분 쯤에 저희 가족과 친척들은 한 갈비집으로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20년전부터 알고 계시다는 곳이었는데, 그 곳에서 갈비를 먹었습니다. 맛도 있고, 육질이 부드러운 것 까진 좋았는데, 느끼하더군요. 사실 저는 느끼한 걸 싫어하거든요. 그것이 음식이든, 사람이든.....
거기까진 좋았습니다. 그런데, 플레이 스테이션을 못 받았네요.
추석 때 작은 아버지께 플레이 스테이션 사달라고 부탁했었거든요.
그럴 줄 알고 돈 모아두길 잘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더욱 운이 없는 건 친척들이 저에게 노래를 부르라고 한 겁니다.
그 때 저는 감기에 걸린 상태에다가, 몸살까지 있었고, 플스를 못 받아서 기분도 안 좋았습니다. 그 놈의 돈이 뭔지....... 돈 때문에 억지로 노래 불렀습니다.
더욱 운이 없는 것은 제 동생이 먼저 컴퓨터를 썼다는 겁니다.
집에 도착한 시간이 밤 9시였는데, 저는 9시 이후부터는 컴퓨터를 못하거든요.
물론 아무도 없을 땐 누가 돌아올 때 까지 하지만요.
어쨋든 결국 10시 반부터 컴퓨터를 쓸 수 있게 되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