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친구들이 권해서 하긴했는데 2000은 너무 어려운 존재였다.
벌써 친군 2001로 넘어가서 귀찮다고 내게 2000을 가르쳐
주지않는것이다(치사한놈) 처음에는 구르기만 할줄알고 cd공격도
몰랐고 스트라이커도 몰랐다. max 초필은 당연히 못쓰고..
홀로 남겨진 이세상, 그러다가 2000롬이 있는지 친구 말을 듣고 겨우알았고
다운받아서 혼자 집에서 연습에 연습을 통해 기본기와 필살기 몇개를 알게되었고 이 홈페이지에 와서 기술표를 보면서 홀로 연습해왔다.
자신감이 넘쳐 오락실로 갔으나 아아 시작한지 몇분도 안돼 다 깨져버렸다.
이건 아니다 싶어 거의 몇만원어치실전을 통해 조금 강해졌다 싶었는데
이제 아무도 연결을 안하는것이다. 그러다가 옆을보니 거의다가 2001을 하고 있었던것....
난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던것인가.
절망속에 빠진 나에게 위의 치사한 친구가 선심쓰듯이 케이포나인을
하는것을 보여주었는데 단순하면서도 강한 진정한 아름다움을 보여주었다
그길로 인터넷에 접속해 보았더니 2001롬이 새로 나왔다는것이다.
불법인줄 알고있지만 승부라는 그이름앞에 컴퓨터에 집어넣고 또다시 훈련
그리고 지금에 왔다. 지금은 친구들과 붙어 거의 다 이기는 실력이지만
예전 처음하였을때의 그 신선함이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