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춘삼 일대기에서 김두한이 우미관을 차지하지 못했다고 하셨습니다만....

실제 김두한은 구마적을 발차기 단 2방으로 이긴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시 2인자였던 김두한은

우미관패 보스였던 김기환씨가 술을 먹고 일본헌병을 패 구속되자

김기환씨가 갇혀있던 감옥에서

김기환씨에게 정식으로 코트와 함께 보스자리를 넘겨받게 됩니다.

즉 실제로 우미관을 차지하긴 했습니다만.....

야인시대처럼 구마적을 어렵게 이기고 차지한 것은 아니라는 것이죠.

(사실 김두한을 키운 인물은 종로 2가의 쌍칼이 아닌 우미관패 김기환임.)

여기서 잠깐.김기환이 누구인가 하면....

원래 서커스단 단원이었던 서대문의 모화관(축약형 뫼관)패 출신으로

동양극장을 인수한 뒤 종로 우미관 기도주임으로 들어가

우미관패의 보스로 자리잡게 됩니다.

이 때 김두한이 바로 김기환의 2인자격이었던 인물이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김두한의 싸움실력이 결코 개뿔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야인시대에서 나온 것과 같이 우미관 주인은 구마적이 아니었습니다.

구마적은 단순히 자동차 정비공 출신의 우미관 기도 중 하나였습니다.

사실 김춘삼 자서전....다 100%뻥입니다.

김춘삼 일대기 중 시라소니와의 싸움이야기에서

시라소니가 김춘삼에게 박치기를 하는데

김춘삼이 피해서 나무줄기에 박치기를 해 졌다고 나와 있습니다.

시라소니가 뭐 바보입니까?나무등걸에다 박치기를 하게....

게다가 우리나라 주먹계의 최강자인 시라소니가

일개 거지왕에 불과했던 김춘삼이랑 맞짱을 떠 줬을까요?

(이것만 봐도 김춘삼은 대단한 뻥쟁이라는 게 입증된 겁니다.)

그리고.....김춘삼은 1928년생이고 김두한은 1918년생입니다.

그런데 김춘삼의 자서전을 드라마화한

MBC드라마 [왕초]에서는 둘을 친구로 등장시킵니다.이게 말이 됩니까?

한두살 나이차면 몰라도 10년 차이입니다.어떻게 친구로 지낼 수 있습니까?

게다가 김춘삼이 있던 다리밑은 영천교로서 경상도 쪽에 있고.....

김두한이 성장한 다리밑은 청계천쪽에 있는 수표교와 염천교입니다.

즉 김두한과 김춘삼은 이름만 서로 들어봤을 뿐.만난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대도 조세형씨의 말에 따르면

김춘삼이 한 이야기는 모두 거짓이라고 했으며

김춘삼의 성격 또한 왕초에서 나온 바와 같이 좋은 성격이 아니라고 했습니다.

(왕초의 발가락이라는 캐릭터가 김춘삼 본인의 성격이라고 조세형씨가 그랬다네요.)

게다가 김춘삼 자서전에서는

김춘삼이 동대문의 이정재와도 겨뤄봤다는군요.

일개 거지왕초인 김춘삼이....

그것도 김두한처럼 장군의 아들이나

명문가(안동김씨,풍양조씨,전주이씨 등등)도 아닌데.....

이정재나 시라소니,김두한 등등의

주먹계에서 이름 꽤나 있는 쟁쟁한 형님(?)들이

(물론 이정재는 그리 대단한 실력자는 아니었지만.)

그를 과연 주먹으로 인정하고 주먹대결을 해 줬을까요?절대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야인시대에서 나온 김두한의 유년기 장면은

김두한 본인이 생전에 동아일보 라디오 방송에서

'노변야화'라고 해서 밝힌 그대로입니다.

(그래도 뭉치,제비,구마적,신마적 등등은 노변야화에 언급이 되더군요.)

김춘삼의 글을 모두 믿지 마시길.

(저는 김두한 옹호론자는 아닙니다.다만....김춘삼의 글은 엉터리라는....)

그리고 유지광의 자서전 '대명'도 전적으로 믿을 게 못 된다네요.

오죽했으면 주먹계에서 이미 은퇴했던 시라소니가

직접 유지광에게 따지러 갔겠습니까?

어쨌든 결론은......

김춘삼같은 거짓말쟁이는 KIN!

(이게 거짓말 같으시다면 한 번 노변야화 홈페이지나 시라소니의 아들이신 이의현씨가 운영하시는 시라소니 공식홈페이지로 들어가 보시길.)

노변야화 홈페이지:
http://pep.postech.ac.kr/solbut/mune/novel/kimduhan.htm

(메인->문예관 클릭.->김두한의 야인시대 순서대로 클릭하시면 노변야화가 뜹니다.)

시라소니 공식홈페이지:
http://www.sirasoni.org/

추신:이 사이트들은 제가 즐겨찾기 해둔 페이지입니다.
따라서 창이 뜰 때 메인공지화면이 아닐 수도 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