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첫시간인 과학시간에 약간의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과학선생님이 화가 나셔서 수업을 안하시고 사무실에 갔는데 이 사건을 아신 원장선생님께서 매우 화가 나서 우리 교실에 오셨습니다.
가장 선생님에게 개기는 4명을 집어 무조건 가방 싸라고 하고 다른 아이들중에서도 학원 그만두고 싶은 학생은 가방싸고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이렇게 사건이 시작했습니다.

탈퇴가 확정된 사람들 중 최군, 조군, 홍군은 깨끗하게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러나 문군은 다른 아이들에게 엄청난 위압감을 느낄 눈들로 앉아있는 아이들을 바라보았고, 이에 민군도 탈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민군이 탈퇴를 한다고 하자 그의 친구인 박군도 탈퇴한다고 하고 또 박군이 탈퇴한다고 하자 또 채군이 탈퇴를 한다고 했습니다. 친한 친구인 박군과 채군이 그러자 김군도 탈퇴를 한다고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탈퇴하자 유군과 정군도 탈퇴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군은 자기가 그만두고 싶어서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때리는 사람만 없으면 학원도 다닐만 했기에 계속 다닌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렇게 총 11명이 탈퇴를 하고 저와 임군, 윤군만이 계속 학원을 다닌다고 했습니다. 윤군은 부모님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하더군요.
문군이 저의 뺨을 치더군요. 순간 귀가 들리지 않았고 조군은 문군보고 그러지 말라고 하는 것 같았습니다. 문군이 저를 친 이유가 제가 모범생이기 때문, 아니면 같이 탈퇴하지 않는 것으로 확정하고 어이가 없어서 소리내서 웃었습니다.
참나.. 내가 학원을 다니고 싶어서 돈내고 다니는데 한명이 그만두면 다 그만두는 것이 우정이고 의리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문군은 가면서 학교에서 보자고 저와 임군에게 경고까지 하더군요.
학원을 계속 다니겠다는 저의 선택은 후회가 되지 않습니다. 설상 학교에서 입원할 정도로 맞는다고 해도 저는 후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해서 학원 생활도 편해졌습니다. 지금은 귀도 잘 들리고요.
앞으로 학원에 대한 불평은 없을 것 같습니다. 하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