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낮..;

저희 집에 놀러온 친구들이 컴퓨터 하나로 KOF2002를 하자고 했습니다.

저는 다 제가 이기는 친구들이라 (니가 이기는 사람도 있었니?) 좋다고 말했죠..;

하지만..;

친구녀석의 사파짓 시작..;

원래 한 컴퓨터로 2명이서 붙으면 키가 잘 안들잖아요..;

올랜을 선택한 우리 둘..;

사파짓..;

키를 막 눌러서 제 키가 움직이지 않게 해놓고는 점프만 해가면서 다리로 퍽퍽 때리기 시작하는 겁니다.

기술이 안나오니 제가 이길수는 없고..;

그렇다고 똑같이 사파짓을 하자니, 몸이 안따르고..;

이렇게 몇판을 연거푸 진 다음..;

결국은..;

친구녀석에게 이게 니 실력이냐는 핀잔까지 받았습니다..;  (원래 실력 없는거 다 알어)

뷁..;

지금이야 괜찮지만, 그 때는 기분이 몹시 상해서 그냥 ESC키를 눌러버렸던..;

그녀석에게 매운맛을 맛보게 해줘야 할텐데..; (망신당하기 전에 그만 두지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