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올리고 봅니다... 언제 다시 올라올 지는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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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롤로그
눈이 잘 안 떠진다... 의식은 희미하다... 크윽... 몸은 묶여있다... 어떻게 된거지...
[깨어났나...]
〔그래봐야 다시 잠들겠지만...〕
「꼭 이렇게 까지는 할 필요는 없지만... 어쩔 수 없군...」
눈이 이제야 떠진다... 여... 여기는... 아, 나는 아까 잡혀왔었지... 그래서 지금 이 녀석들 앞에 놓여있는 것이고... 제 2인간계의 신이라 불리는 이 3명 앞에...
〔어쩔 수 없다니까... 우리도 이럴 수 밖에 없는 입장이라서 말이야...〕
훗... 다 너희들이 짠 계획이면서 어쩔 수 없다니... 끝까지 자신의 감정이 개입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하려는 건가... 그건 그렇고 좀 더 이 계획을 일찍 알았어야 했는데... 제길...
〔이제 너는 인간계에서 살 것이니 어차피 당분간은 우리와 만나지 않으니까 오히려 더 좋을 듯 한데?〕
그렇긴 하다만야... 능글맞게 시리... 꼭 자신이 악이라고 내새우는 것 같은 저 발언... 마음에 안 든단 말이다...
[자, 이제 갈 시간이다. 인간계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 이제... 가야 할 시간이라는 것을... 저 거울 안으로 들어가면 이제 나도 환생이라는 것을 하겠지...
「가기 전에... 자신이 누구인지... 자신의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등의 자신이 기억하고 싶은 것들을 떠올리고 있어라... 그것이 우리가 할 배려 중 가장 큰 것이니까...」
너 역시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을 말하는 군... 두고 봐라... 언젠가는 다시 여기에서 너희들의 목숨을 끊어버릴 테니까... 레지스탕스 리벤져<Registance {Revenger}>의 리더의 명예와 목숨을 걸고...
〈환생 시스템을 가동시킵니다.〉
매일 듣기 좋았던 기계음이였지만 지금은 정말 듣기 싫군... 저 여자 목소리의 주인공은 맨 처음 인공지능을 발명했던 여신이라고 하지... 이름은 잊어버린지 오래지만 말이야...
[목적지는 제 1인간계. 지금이라면 정확히 제 2인간계의 600년 전 과거가 되겠군...]
〔그렇다면 2000년도 쯤인가...〕
여전히 시간 관념없는 녀석... 년도 계산도 못하는 주제에 어떻게 신이 된거지... 환생한 후에도 너를 잊지 않게 잘 기억해주마...
〈환생 시스템 데이터 입력 및 환생 시스템 준비 완료. 작동 명령 대기중입니다.〉
이럴 때는 빠른 처리 시스템도 마음에 안 들어... 여기에 더 남고 싶었는데...
[환생 시스템 가동. 그와 동시에 제 2인간계 소멸 프로젝트와 제 2인간계 마력 및 영력 흡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
「놀라지 마라. 이미 다 진행된 것이였으니까... 네 녀석만 잡으면 제 2인간계는 있을 가치도 없다... 너 하나만 있으면... 우리의 창조신 말살 프로젝트는 진행 가능하니까... 게다가 제 2인간계의 마력과 영력이라는 만일을 대비한 예비장치도 있으니 말이다... 이제 전부 끝나는 것이다... 대재앙<Apocalypse>이 시작되는 것이지...」
망할... 50년만 더 있으면 그 계획이 성공할 수 있는데... 이제 승산이 없는 것인가... 그 아이들만이라도 버텨주기만 한다면...
[쓸데 없는 곳에 기대를 하는 건가... 이제 그들은 전부 죽어나갈 것이다... 전 같이 무식하게 파괴하는 것이 아니라 순식간에 피 한방울 묻히지 않고 소멸시켜버릴 것이니까...]
역시 정보망에 걸렸던 건가... 아니면... 어떻게 안 거지...
〔내색은 않했다만 우리도 이제 독심술이라는 것을 배워서 말이지~ 네 녀석이 하는 생각을 잘 알아들을 수 있다는 거야~〕
그, 그런... 10년전만해도... 그런 것은 없었는데...! 하여튼 그러면 다른 녀석들도 나와 비슷한 꼴이 되어있겠군...
〈환생 시스템 가동 카운트를 시작합니다. 10, 9...〉
〔할말이라도?〕
젠장할 녀석... 나를 놀리는 거냐... 그렇다면 내가 환생한 후에 너를 이런 꼴로 만들어 주겠다!
[잘 가라... 또 만날 것이다...]
그래... 나는 다시 올 것이다... 너희들을 이기기 위해서!
〈5, 4, 3...〉
「후후후... 잘 가라... 영원한 환상의 나라로... 그 환상의 주인... 제 1인간계의 신... 이미르...」
큭큭큭... 그런 소리는 하지 않아도 잘 알...
슈욱!
의식이... 희미해진다... 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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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그만 갈 시간이 되었군요... 안녕히... (빠각!) [분위기는 아무나 잡는 것이 아니라고 누군가가 말했지....]
역시나 진짜 소설 같이 섬세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