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의 어둠을 몽땅 빨아들인듯한 암흑의 동굴. 그 안에 머리카락과 눈이 피처럼 새빨간 소년이 기대어있다.
"왜 하필이면 인계를 파멸시키는일을 내가해야하는거지... 지겨워..."
다른세계에서 온듯한 말을 내뱉는 소년. 그 뒤에는 동굴의 원래 임자인 늑대들이 피에물들어 영원히 잠들어있다.
"옆에 있는 인골을 보니 상당히 많은 사람들을 잡아먹은 몬스터인듯 한데 이렇게 약하다니... 이곳을 파멸시키려 하는것도 당연하겠어"
꺼림칙한 말을 하며 걸어나온 소년은, 바로 앞에있는 작은 마을을 보며 중얼거린다.
"후훗... 이곳에도 살아남을만한 가치를 가질만한 자는 없군. 사라져라."
그말과 동시에, 그마을은 불로 휩싸이고 1시간도 지나지 않아 완전한 폐허가 되어있었다.
"이짓을한지 인간계의 시간으로 3년. 지금까지 살아남을만한 가치를 가진자는 한명도 발견하지 못했다. 매일 같은 일상에 찌들어사는 자들이니 그럴수밖에..."
"누, 누구냐!"
살기를 내뿜는 소년의 옆에서 외출에서 돌아온듯한 농부가 소리치자, 그와 동시에 소년의 입에서 튀어나온말은 예상치 못한것이었다.
"마계 제 3마왕 페르칸. 지금 죽을놈에게 이름을 가르쳐줘봤자 소용 없겠지만... 크큭..."
"?!"
미처 그말이 끝나기도전에 농부의 몸은 화염에 휩싸이고, 잠시후 그 농부의 몸은 흔적도없이 타버렸다.
"3년동안 살아남을만한 가치를 가진자를 1명도 발견하지 못하다니... 지겨워... 텔레포트!"
소년이 사라지고, 태양은 앞으로 다가올 파란을 아는지 모르는지 활활 타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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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쓰던 소설은 때려 치웠습니다.(heaven님등에게 죽도록 처맞는다)
3개 다찼군-_-;; 이제 리플로 해야ㅈ....(푸갹)
p.s : 인장에 관한 공지를 수정하는게 어떨까요? 인장은 '전용아이콘'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콘은 비번을 알아야 쓸수있지만 인장은 다른이름으로 그림저장하면 아무나 똑같이 쓸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