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누구게? 나는 KOFPW의 히든카드(?) 박진형이야.
존댓말을 해야 되는게 원칙이지만, 우격다짐이라 반말하는 것은 좀
양해해 주셨으면 하는 소망이 있네요!
오늘은 봉숭아 학당에 대한 개그를 해 주지.
내가 봉숭아 학당에 교환학생으로 갔어. 충남 천안에 있었는데,
왜 천안에 있는 지 몰랐지만, 평소에 너무 가보고 싶었던 곳이었기때문에
군말없이 교환학생으로 신청한거지.
과연 얼마나 수업진행이 제대로 되지 않는지 궁금증도 가지고, 교실에
들어갔는데 아무도 없더라고. 그런데, 거만하게 앉아있는 노랑머리의
한 녀석이 있었어. 내가 그 녀석에게 인사를 먼저 건네려고 했는데,
난 피하는거야. 알고보니까 영국의 권위있는 귀족, 순수한 혈통, 루이
윌리엄스 세버스찬 주니어 3세, 줄여서 세버스찬이었지.
결국 난 나가있었어.
내 개그는 카인의 슈왈츠 몬도야. 평범하고도 특별하지.
MOTW에서 직접 써봐. 그러면 이해가 갈거야.
세버스찬에게 쫓겨나서 교실 밖에 혼자 서 있는데, 봉숭아 학당의 선도부장
이정수가 왔어. 이미 봉숭아학당에 교환학생이 온다는 걸 알고 있었던 이정수는 나에게 왜 혼자 서 있냐고 물어봤지. 나는 울면서 세버스찬에게 쫓겨났다고
했어. 그러자 이정수가 나를 데리고 교실로 들어가서 왜 교환학생을 쫓아냈냐고 따졌지. 그리고, 세버스찬의 최대의 적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쓰려고 했어.
나는 이정수의 팔을 잡으면서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그렇게 쓰는 게 아니라고,
했지. 그리고, 에네르기 파의 포즈로 세버스찬에게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썼지.
난 개그콘서트에서 이정수가 천상천하 유아독존을 쓰는 걸 따라하는데, 다양한 포즈가 있어. 손오공의 에네르기 파. 베지터의 파이널 플래쉬, 피콜로의
마관광살포, 트랭크스의 버닝어택 등등. 어제 개그콘서트에서는 에네르기파의
포즈로 썼지. 어쨋든 이정수도 금방 따라하더라고. 나와 이정수가 쓴 에네르기
파 모션의 더블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엄청난 빛과 폭발로 교실, 아니 봉숭아 학당 전체를 뒤덮었어.
내 개그는 환상마전 최유기의 삼장법사야. (왜요?) 죽고싶지.
최유기를 본 사람이라면 알거야. 그리고 이런 소리를 하겠지.
무슨 삼장법사가 폭력적(?)이냐고. 더 웃긴건 저팔계와 사오정이야.
저팔계가 너무 잘생겼더군. 사오정도 그렇고.
충격을 먹은 세버스찬은 알프레도를 불러서 나와 이정수를 혼내달라고 했지.
하지만 평소에 세버스찬에게 불만이 많았던 알프레도는 나와 이정수의 모습에
용기를 얻고, 세버스찬을 때렸어. 충격을 먹은 상태에서 자신에게 충성을 바친
알프레도에게 더욱 더 충격을 먹은 세버스찬은 갑자기 괴로워하면서 괴성을
지르더니 초 세버스찬이 됬어. 한마디로 땅그지가 된거지.
역습을 받은 우리는 다시한번 천상천하 유아독존으로 세버스찬을 날려버렸지.
이번엔 봉숭아 학당 지붕이 부서지면서 세버스찬이 날아가버리더라고.
참고로 천상천하 유아독존은 알프레도도 같이 썼어.
내 개그는 임화수야. 모두 끌어들이지. 임화수와 친해진 사람이 이정재, 곽영주 말고도 엄청나다고.
잠시 후에 노통장, 갤러리 정, 옥동자, 아줌마(김지선), 댄서 킴, 송승헌 등의
사람들이 하나씩 오고, 박미선 선생님이 마지막으로 오시면서 수업이 시작됬지. 수업에 열심히 집중하고 있는데, 노통장과 옥동자가 싸우는거야.
그래서 나는 그들의 싸움을 말리면서 두 사람을 한대 툭 쳤지.
그랬더니 노통장이 이렇게 말하더라고.
"진형 씨, 지금 저를 쳤습니까? 좋습니다, 좋고요. 이쯤되면 EVERBODY
오케바리 나 댄서 킴이 아니고, 막 가자는 거지요. 이거 통장 직 못해먹겠
습니다."
요즘 노무현 대통령이 여러가지 일들 때문에 대통령 직 못해먹겠다고 하잖아.
그리고, 노통장이 하마터면 댄서 킴의 멘트를 할 뻔했으니 웃기지 않고, 배기겠어요? 여러분, 안 그렇습니까? 맞습니다, 맞고요.
내 개그는 노통장이야. 모든 게 다 맞지.
마지막! 댄서 킴이 수업시간에 쭉쭉 춤과 브레이킨(BREAK IN, 학교에서
댄스 동아리에 있는 분들을 알거예요.)을 선보였고, 교실 안이 정신없어지자
박미선 선생님은 화를 버럭 내셨지. 웬만해선 화를 잘 안내시잖아.
갑자기 이정수가 책상을 툭 치고 일어나서 반성의 시간을 가지자고 했지.
그리고, 나에게 총을 쏘는 포즈를 취하라고 했고, 다른 학생들에겐 자신의
개인기를 보여주라고 했어. 선생님께선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물어보셨지.
그랬더니 이정수가 이렇게 말하더라고. "미션 임파서블 놀이"
웃기지, 웃기잖아. 이거 분위기가 다운됬군.
분위기를 더욱 더 다운시켜주지. 요즘 더워죽겠잖아!
난 KOFPW의 후끈 달아오른 분위기를 얼려버리는 아이스맨이야.
그래서 준비했지. 첫번째 문제!
개그콘서트에서는 세버스찬이 있고, KOF에서는 료 사카쟈키가 있지.
세버스찬이 만약 용호난무를 사용한다면 대사가 어떻게 될 지 알아?
"흥! 천박해 천박해 천박해 천박해 천박해! 나가있어!
와! 분위기가 썰렁해졌어! 이게 내가 원하던 분위기야!
두번째 문제!
KOF에서 더위에 절어 사는 사람들이 있어, 누군지 알아?
네스츠 요원들. 다들 두꺼운 옷을 입고 사니 얼마나 덥겠어?
특히 제로와 이그니스. 덥지않고는 못배겨. 자폭하기 전에 더위에
쪄 죽겠어!
좋아! 오늘은 여기까지. 분위기 다운되면 다시 돌아오긴 뭘 돌아와,
분위기는 싹 다운시켜놓고!
(최고급 털100%코트 100개를 입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