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모두 아시다시피 KOF의 두 번쨰 스토리인 NESTS편의 주인공입니다. 그리고 윕과 함께 제 만년 주캐릭터이기도 하지요(초보가 무슨놈의 주캐릭터는!). 지금부터 K'라는 캐릭터에 대해 제가 받은 느낌들을 각 시리즈별로 말씀드리겠습니다.
<99>
NESTS 스토리의 첫번쨰 작품이지요. 이 때 K'가 처음 나왔습니다. 근데,99의 K'는 제게 그다지 좋은 캐릭터라고 느껴지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아인의 발동속도의 압박(-_-), 정말 환장하겠더군요. 그래도 첫인상이 좋았던 캐릭터라 결국앤 주캐릭이 되었다는 전설(?)이……. 개인적으로 목소리는 너무 약했다고 생각합니다. 카리스마가 생명인 K'의 목소리 치고는 말이죠.
<2000>
K'의 두 번째 출연작품. 전 개인적으로 이때의 K'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목소리도 좋고(음침한 것이 K'에게 잘 맞더라는… 마츠다 유키 만세!), 특히 성능이 99와는 다르게 엄청 좋아졌지요. 특히 아인의 살인적인 발동속도가 가장 좋았습니다. 99 하다 2000 하니 감동의 눈물이 나왔었다는…(퍽!).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하고 있는(응?) 작품입니다.
<2001>
K', 여기서 엄청난 변화를 겪습니다. 성능은 아인의 발동속도를 제외하면 대부분 좋아졌지만, 이때부터 K'의 카리스마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먼저 일러스트의 변화. K'라고는 믿기지가 않을 정도로 창백했죠. 제가 지금도 노나님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직접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목소리. 목소리 자체는 그다지 흠 잡을것이 없지만, 너무 대사가 많아지고, 특히 기합 소리가 너무 커져서 린과 더불어 '침묵의 카리스마'를 자랑하던 K'의 이미지에 좀 손상이 갔습니다(물론 린도 2001에서 침묵의 카리스마가 깨졌지만). 그래도 성능이 많이 좋아졌기 때문에 용서가 되었던 시리즈입니다.
<2002>
최악입니다. 플레이모어가 K'를 망치려고 작정을 했던 모양입니다. 성능 최악에(우어~! 크로우 바이츠~!), 목소리까지 최악입니다. 특히 대 쿨라전의 이벤트에서의 그 삑싸리는 감당이 되질 않더군요. 도대체 K'가 무슨 잘못을 했다고 이러는지……. 2003에선 K'가 많이 강화되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승리 메세지시 나오는 모습이 2001에 비해 나아졌다는 것을 제외하면 도대체 하고 싶지가 않은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