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교시. 배고파 죽겠는데 시계를 보니 12시 2분이었다. ...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는 사회 드디어 끝나고 밥먹을 시간 12시 30분

크하하하..

반찬이 이게 뭔가?

"감자"

만 쌓여있는 것이다.


"이런 X발. 뭐야.. 밥 먹지 말란얘긴가?"

아침에 병아리사건이 있었으므로

열받으셨나보다.

윽..


감자라서 그런지 애들도 반찬을 뺏어가지 않는다.(씻은 김치볶음이나 감자와 햄을 볶은 반찬등..일때만 가져갔다.)

배는 고프고 안먹을 수는 없으니 반찬에 젓가락을 대봤다. 근데..

물렁물렁한것이다 (-_-)


집어먹어봤다.

크허-



치킨너..ㅅ

치킨넛 , 넛 넛(?)


치킨너겟이었다!

껍질만 벗긴 치킨너겟은 감자의 색과 분명 한치의 차이없이 똑같았다.

신기한건 모양도 감자모양이었던 것이다. 하하..

기분나빠하며 간 나를 위해서 "보호장비"까지 갖춰주셨던 것이다.


크..


덕분에 뺏긴것 하나없이, 밥 다먹고 남은 반찬은 그냥 털어서 쓱싹했다. -_-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