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번기라 학교도 안가니 컴퓨터나 앗사리 할려고 했는데..;
엄마께서 장판을 갈겠답니다. 그것도 제 방을...
그래서 장판도 사고 새 운동화도 두개나 사서 돌아왔습니다.
기분이 아주 좋았지요.
문제는 그 이후였습니다. 점심밥으로 국수를 해 먹고 장판을 일부분만 바꾸기 때문에 장판을 짜르는데 개미가 두마리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집이 원래 좀 오래되서 개미가 많이 번식합니다.]
그때는 주먹으로 쳐서 두마리를 죽였는데 계속 나오더군요..; 개미가
그래서 장판 구석쪽을 보니 개미 떼가 우리집에서 자라나고 있었습니다. 검은색으로 도배가 되어 있고 한 쪽은 책으로만 보던 개미 알이 쌓여있었습니다.[카메라로 찍지 못한게 좀 아쉬어요. -ㅁ-;;]
그것을 보고 경악을 금치 못하던 엄마와 저는 가스 분사기(모기약 -_-;)으로 개미들을 쓸어버렸습니다. 많은 개미들을 죽이고 시체를 청소기로 빨아들이는데 아 글쎄 벽 속에서 개미와 개미의 번데기가 계속 나오던 것이었습니다. 성질이 나서 벽을 치니까 벽아래 썩어서 구멍이 난 곳에서 개미가 나오더군요. 성질나서 가스 분사기를 막 뿌려댔습니다. 이제는 개미 시체도 나오더군요. 개미들의 엄청난 물량에 끌이 없다고 생각한 저와 엄마는 아빠를 시켜 무려 4800원 짜리 개미 전용 생화학무기[신경을 마비시켜 죽인다고 하더군요..;]를 약국에서 사서 뿌리고 잽싸게 장판을 갈아 치웠습니다. 그 생화학무기가 4주일 동안은 살충 효과가 있다고 쓰여 있었는데 그 효과는 4주일 후에 다시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직 뒷 처리가 안되있어요.)
p.s. 그 생화학무기 이름은 동성 비오 킬입니다. 낄낄 √(´∀`√)
) 안에 들어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