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아는 형이 있거든요.
우연히 넷플에서 만나 2001 한판 했죠.
저는 변함없이 이오리, 베니마루, k9999
저쪽은 바오,진주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이오리로 잘 견재해 줬는데 저쪽이 사파짓을
하는 겁니다.
캔슬 적으로 사이코 볼 어택- 크래쉬 리플렉트-크래쉬 프런트를
쓰더군요.
파워적으로 무한적으로 정말 쌨었죠.
그런데 저는 그걸 2번 보고 약점을 찾았습니다.
일단 점프만 안하면 무한은 해도 지상애선 안맞고,
도중에 멈추거나 끝까지 가도 상당히 긴 딜레이가 남죠.
이걸로 1/3 도 안달고 바로 이진주로 넘겼습니다.
저의 슈캔 연속을 쓸려 햇으나 기가 아까워 그냥
시화를 넣어주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설풍에 걸릴 기회나 그냥 가만히 있는법이 없
는 것 이었습니다...ㅡㅡ;
게다가 저는 아직 이오리를 주로 하지만 익숙치는 않아서
헛질 할때마다 그 엄청난 대가들을 맞아야 했습니다.
결국 제대로 견재 한번 못싸워 보고 베니마루로 넘겨야
했습니다....ㅠ.ㅠ
저도 할 수 없이 얍세 적으로 약발 견재를 하면서
초필살기도 넣어주며 포인트를 따갔습니다.
그런데도 절대로 안밀리며 결국 k9999 차례가 왔습니다.
기가 하나도 안모였는데 걱정이었죠.
그렇게 점프 C로 구석까지 몰면서 시간을 따갔습니다.
잘 나가다 그만 헛질을 하여 |-----------ㅣ---| 이정도에서
|------|-----------|이렇게 되어 비슷하게 되었습니다..ㅜ.ㅜ;
그렇게 얼렁뚱땅 5초만 남고 조금만이라도
애너지 차이를 벌릴려고 커멘트를 마구 쳐댔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 떡?
진주가 구르고 나서 뭔 고함소리가 들린다더니
"오오라!!"
그것으로 끝.... 저는 승리를 거머쥐고
그 형은 "어쭈... 사파되서 왔냐?.ㅡㅡ;"
이러고 나가더군요.
그래도 요즘들어 운은 좋아지는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