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들고 오며 집으로 행차하던중.
지하도의 불빛은 거의다 황토색계열이 아니던것 아닙니까?
근데 지하도의 불빛이.. 불빛이..
'빨간색'으로 보이는 겁니다..-_-
거기까진 "아~ 어느새 불을 갈았나 보네~" 하고 넘어갔습니다.
근데 진정한 문제는 그 후에 있었습니다.
지하도를 통과하고 책을 보면서 집으로 오고 있는데..
저희집 복도가..
상당히 어두운 감이 있거든요..-_-
일단 복도로 진입 했는데..
갑자기 눈이 침침해지며 책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았습니다.
왠지 모든게 붉은색으로 보이는것도 같았고..
그래도 집까지 왔습니다.
집 안으로 진입 했습니다.
근데 하얗던 창문이 빨갛게 변해있던겁니다!
지금은 괜찮아 졌지만..
진짜 그상황 당황스럽고 당혹스럽고..
'내가 여기서 색맹이 되는건가..'
'내가 여기서 장애인이 되는건가..'
이러면서 상상을 했습니다.
그나마 점심을 먹고 나니 나아졌어요..
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