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내일 올리려 했습니다만,내일은 하루종일 포젤 노가다나 할 계획.
고로 내일은 많이 올려봤자 2편입니다.(마스터 팀,트레이너 팀)
그럼,저는 이만 퇴장합니다.
<리베로 팀 스토리>
"정말,왜 날 빼놓고 출전한거지?마에!!"
무혼은 텅 빈 마에스트로의 방에서 분을 삭힐 수밖에 없었다.
기껏해서 없는 시간 쪼개어 영국에 왔더니 이게 무슨 망신인가.
거기다 가기 싫다는 마에스트로의 학급 친구,파라틱스까지 억지로 끌고 왔으니.
무혼의 마음 속은 온통 답답함과 허탈함으로 가득 차 있다.
"......." "........" 30분째 침묵이다.
이미 이 둘은 공항에 있는 한 식당으로 거처를 옮긴 상태.무혼은 새우 요리를 먹고 있었고 파라틱스는 스테이크를 먹고 있었다.
그 들은 하나씩 강을 차지했다.침묵이라는 이름의 물살을 타고.
그런데 그런 분위기를 단박에 깨버리는 한 남자의 쩌렁쩌렁한 목소리.
"글쎄 전 무전취식범이 아니라니까요!! 은행에서 돈 찾아 올게요!!!"
"그걸 어떻게 믿어?돈 내요!!!"
자세히 들어보니 낯익은 목소리에 낯이 많이 익은 페이스다.
은빛으로 빛나는 짧은 머리.청남색의 눈동자.그리고 곧고 긴 손가락.
그리고 한번도 패한 적이 없는 그의 자신있는 프로필-
한참 동안이나 그러고 있는데,그 남자와 눈이 마주치는 파라틱스-
"어,네 녀석..?" "..아,파라틱스."
싸움에 지쳤는지 백전무패가 털썩 주저앉는다.그리고 물을 한잔 원샷한다.
"으으,분통 터져.모처럼 이 곳에 와서 마에와 참가하려 했는데,이게 무슨 꼴이야.거기다 지금 지갑엔 100만원짜리 수표 뿐이니-"
신경질을 내며 kof의 초대장을 찣어 버리려 하는 백전무패.그런데 그의 손을 급히 잡는 무혼.
"어,너도냐?" 급히 호주머니에서 초대장을 꺼내어 보내주는 무혼.
"..2003년 5월 19일에 시작.3:3 매치..."
그러자 백전무패의 눈에 화색이 돈다."어,그럼 네 녀석 마에를 만난게 아니야?"
무혼이 맥이 탁 풀린듯이 대꾸한다.
"그래,런던에도 없다.아마 한국으로 간 모양이야....하아.이런 망할."
그런데 그 셋의 눈에 똑같은 색의 생각이 감돈다.
'우리 셋이 새로운 팀을 만든다면-그래애!!!!'
약속이라도 한 듯이 그들은 급히 펜을 꺼내 서명을 하고,그것을 급히 낸다.
그리고 다음 날짜로 곧바로 한국으로 돌아가는 그들이다.
'마에,우리를 지켜봐 줘-우린 비공식 히어로-리베로들이라구!!!'
나즈막하게 중얼거리는 파라틱스다.
<리베로 팀 결성-무혼,파라틱스,백전무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