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도적을 그렇게 쫓아다니게 되었냐?"
"내가 할수 있는 일이 그거고, 좋아하는 일이며,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일이니까!"
"으응.."
카르와 샹키가 저녁을 먹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카르는 그냥 심심풀이로 말하는데 샹키는 매우 심각한 눈으로 듣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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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봐 카르 일어나! 아침이야!"
"네? 벌써요? 훈련인가요?"
"멍청한놈! 당연한거 아니냐! 훈련이다! 산에 20번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할것."
"으아 그건 너무.."
"못하겠다 이거냐? 그러고도 이세상에 도적을 잡는 도적으로서 살아남을수 있다고 생각하나?"
"!!.... 하겠습니다!"
카르는 오늘도 훈련을 받는다. 그는 쿠쇼라는 대 도적에게 훈련을 받는중..

이녀석! 하는 일은 없으면서 밥만 처 먹냐!"
"살아 남으려면 할수 없습니다!"
"말버릇이 그게 뭐야! 오늘넌 청소당번이다! 먼지 하나라도 보이면 10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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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쇼는 내가 배고파서 떠돌고 있을때 나를 받아준 사람이었어. 그때는 아주 추운 겨울 이었지. 내가 사람들에게 외면 받고, 따돌림 당하고, 그저 마을을 떠돌고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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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거지냐?"
".. 아니에요! 전 거지가 아니에요! 이렇게 살아있고, 눈을 뜨고 있고, 감정을 느낄수 있는데! 왜 다들 나만 거지라는 거에요!"
"거지가 거지지. 자식, 임마 배고프면 거지야."
"그런게 어디있어요?"
"너.. 이거나 먹어라. 배에서 쪼까 꼬르륵 하겠다."
"!!!"
"내가 이런 험난한 세상에서 살아남는 법을 알려줄까? 그건 바로 도적이 되는거다! 어떠냐? 나에게 오겠나?"
"....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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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해서 나는 쿠쇼한테 가서 훈련을 받았고, 오늘의 내가 된거지."
"쿠쇼는 어떻게 됬어?"
"죽었어.. 바보같이.. 나를 구하려다.."
카르의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무언가 증오를 품은 얼굴을 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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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늦은 밤.. 아무도 안깬 시각에 누군가 깨어서 쿠쇼와 카르의 집으로 가고 있다.
".... ..... ...... 쿠쇼.. 우리 두목님을 죽이고, 보물을 가져간 원수! 죽이겠다."
그러나, 그 뒤에는 이미 쿠쇼가 있었고, 그는 그를 죽이려한 자객을 한대 후려 쳤다.
"별것도 아닌녀석이.. 자객으로 왔군.."
크로는 소란스러움에 잠이 깨었는지 나와있었다.
"쿠쇼 무슨일이에요?.. .... ..... .......!!! 뒤를 봐요!!!"
방금전에 분명 쓰러졌던 자객이 일어 서서 크로를 겨냥 하고 있었다.
"!!! 크로! 도망쳐!!"
"탕!"
"!!!!"
자객은 크로를 향해 총을 쏘았다. 하지만 그때 쿠쇼가 크로 앞에 가서 총알을 대신 맞아주었다.
"...젠장.. 니깟 녀석을 구할려고, 내가 죽다니.. 넌 운도 드럽게 좋다.... ..... 이세상에... 꼭 살아 남아야 한다. 안그러면 내가 구해준 의미가 없잖ㅇ...."
"쿠쇼? 쿠쇼! 장난하는거죠? 쿠쇼! 장난치지 마요. 이런 장난 재미없다구요! 쿠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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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어떻게 됬어?"
"그래서 어떻게 되다니 쿠쇼는 죽고, 나는 살았지, 자객녀석은 이미 사라졌더라고, 있었다면 내가 혼내주었을 텐데..."
크로는 우는것을 감추려고 목소리에 힘을 주었으나, 그는 그의 울음을 참을수 없었는지 연신 눈물을 닦고 있었다.
"그런데 그 자객은 중 이었어. 즉 지금 내 눈앞에 쿠쇼를 죽인 원수가 있는거야.. 내가 얼마나 이순간을 그다려 왔는줄 알어?"
"그들을 어떻게 할껀데?"
"다.... 죽여버리겠어."

다음편에..... 이번에는 대화가 좀 많은.. 이해 부탁드립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