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3분의 1 분량만 업데이트 합니다.내일 혹은 오늘 밤에 다시 수정합니다.
그럼 전 이만 학원에 뛰어가야 할 듯 하군ㅇ..(-_-)
"..아아,그래...그럼 나만 속은 건가.." "큭큭..그렇다고 보겠지..-_-"
자초지종을 들은 매운새우깡이 피식 웃었다.
자초지종의 진상은 대강 이랬다.
해킹 실력이 뛰어난 이종혁을 hhj,아니 레이가 상처를 치료하고 자신의 집에 머무르게 하는 동안,그 댓가로 DDalgoo.com 을 해킹하게 한 것이다.
그 도중에 부상을 당하고 일행에게서 길을 잃은 매운새우깡이 레이의 집 가까이에 왔는데,
장난을 칠 생각으로 '짜고' 일부러 위협조로 단검을 들고 레이가 돌진하여 기절만 시킨 후 레이가 집에 데려온 것이다.
".........."
그러나 정적을 깨는 동시에 들리는 무언가 어색한 효과음. -꼬르르륵..- (=_=;;;;)
"두명 다 배고픈가 보네,그럼 잠깐만 기다려..."
잠시 후,hhj,아니 레이가 만든 닭고기 파이가 그들 앞에 놓여져 있었다.그들은 꽤나 주렸는지 파이 하나를 금방 먹어 버렸다.
이종혁은 5시간이나 컴퓨터 앞에 앉아 있어서인지(;;) 파이 한개를 더 집어 들었다.
그들은 파이를 모두 먹은 후,직접 싱크대에 놓아 두었다.
"정말 맛있어.역시 요리 잘 하네.." 파이를 모두 먹은 이종혁이 말했다.
"아아,그렇게 칭찬해 주니 고마운걸..^^*"
그런데 산통을 깨는 매운새우깡의 한마디.
"그런데,나는 베이컨까지 들어있었어...."
"뭐야?그럼 레이...-_-+" 애써 시선을 피하며 한마디 한다.
"사실,베이컨이 많이 없었거든;; 따지지 마.피를 흘린 사람일수록 영양 섭취가 우선이니까..=_=;;"
그러나 이미 그들의 시선은 허탈함과 분노과 뒤엉킨 시선이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 _ - a;;; _ - _;; *- _ *-
애써 시선을 피한 레이가 설거지를 하려 물을 틀었다.
그런데 갑자기 흠칫하며 표정이 굳어가는 레이. "????"
"레이,왜 그래?" 매운새우깡이 빠안히 쳐다보며 물었다.
"뭔가 이상해.내가 이종혁을 데려올 때에는 분명히 무뇌충들이 수도 없이 쌓여 있었거든...감시 카메라도 수도 없이 있었고.
그런데 매운새우깡을 데려올 때에는 무뇌충이 많이 없었어.거기다 감시 카메라도 잘 작동하지 않았고,.....제길,그 딸구 자식들,대체 무슨 속셈이지?"
<3시간 전>
거대한 공장에 키가 훤칠하고 보라색의 장발을 가진 검사가 키 작은 박사에게 말하고 있었다.
"....박준형 소장.모든 에너지를 무뇌충 생산에 이용하십시오."
"hhj의 방에 있는 감시카메라까지 말입니까??" "그 카메라도 무뇌충들을 만드는데 에너지가 짭짤할 것입니다.모두 이용하십시오."
"예,예에..." 전교 3억등의 표정이 묘하게 뒤틀린다.
"hhj 그 자식,그 녀석은 원래 우리를 없애려고 싸웠던 녀석이니 언젠가는 배신할겁니다.나는 그 녀석을 죽일테니,소장께서는 무뇌충들을 총 동원해 마에스트로 일행을 없애십시오."
"네."
"아,그리고..지금의 전력이면 몇 마리를 만들수 있습니까?"
"지금까지의 수치보다 훨씬 높습니다.최소한 2조마리는 넘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쿠쿡...좋습니다.그럼 다 되는대로 출동시키십시오.나는 곧 지원군을 이끌고 가겠습니다." "네,전교 3억등 님."
급히 문 밖으로 나가는 전교 3억등이다.
..."아아,망할..." 그들의 앞에는 뇌가 없는 무뇌충들이 소리랄것도 없는 괴성을 지르고 있었다.
그리고 현재 인원은 단 9명뿐이기에....수적으로 보면 불리할지도 모른다.거기다 마에스트로까지 부상이니- 전력 손실이 크다.
그러나,포기하지는 않는다...이것이 그들이 생각이었다.
잠깐의 정적이 흐른 후.
"<<황룡화염포!!!>>" 화염김갑환이 들고 있던 검을 휘두르자 순식간에 200마리의 무뇌충들이 불이 붙어 산산조각 나버렸다.
그것에 지지 않기라도 하듯,아테나 역시 강한 마법을 쓴다.
"<<아이씨클 레인>>!!!"
응답이라도 하득 이번엔 40마리의 무뇌충들이 비명하나 못지르고 죽어버렸다.
그런데 그 순간.
"<<카운터 스피어>>!!" 치킨넛겟의 그림자에서 섬광이 일어나더니,순식간에 빛의 화살이 무혼의 허리께를 스쳐 지나갔다.
"크,크아악!!!" 무혼이 심한 고통을 못 이기고 털썩 주저앉아버렸다.그런데 그 순간,
"..내,내 피가..." D.K.M이 고개를 푹 숙이고 '절제'하려 애쓴다.
'기분이 아주 이상하다.요즘엔 더 그래.피만 보면 마음이 아리고 머리가 터질것 같다.이,이를 어쩐다?'
그것을 가만히 지켜보던 치킨넛겟.갑자기 표정이 흠칫 굳는다.
"서,설마...'피의 축제??!!!!!'"
그 생각을 마쳤을 때엔 이미 치킨넛겟의 심장은 D.K.M의 손에 쥐어져 있었다.
물론 선홍색의 피는 그의 상의를 타고 줄줄 배어나오고-
폭시는 아무 말도 할 수가 없었다.기껏해서 자신만 죽으려고 편지까지 써서 나왔는데.그런데 왜 따라와서 자신 대신 죽으려 드는 걸까.
순식간에 분노의 눈물이 그의 입가로 물 흐르듯 흘러내린다.그러나 그의 입에서 나온 말은 영 딴판이다.
"..모두 후퇴!!전열을 재정비한다!!!"
바닥에 떨어지는 폭시의 눈물을 닦을 새도 없이 그 많은 무뇌충들이 혼란스러워 한다.
지금까지의 공격 때문일까.
무뇌충들은 겁을 먹었는지 모두 도망쳐 버렸다. "뷁뷁..."
"쳇.나는 아무 활약도 못 했잖아..." 부상을 당해 스퀼의 등에 업힌 마에스트로가 투덜거렸다.그걸 본 일행은 모두 쿡쿡댔다.
그러나,아직 그들은 마음을 놓을 때가 아니었다.
'쿠쿠쿠쿠쿠쿠쿵...' "???" "이봐.D.K.M.무슨 소리 안 들려?"
"...무언가 불길한데..." 겨우겨우 본연의 모습을 되찾은 D.K.M이 중얼거렸다.
그러나 일행은 채 준비를 뽑기도 전에 어림잡아도 수억마리 정도 되는 무뇌충들이 달려온다는 것을 알았다.
"이..이런 망할!!!" 스퀼이 검을 뽑으며 투덜거렸다.
"안되겠어,숫자가 너무 많아..우욱!!" 무뇌충들의 소음을 들으며 뮤츠를 꺼내던 쿨라가 말했다.
"이..일단 후퇴다!!!마에도 부상이고,우리가 너무 불리해!!"
피가 줄줄 흐르는 허리를 감싸며 무혼이 소리친다.
.
.
.
<< -바로 그 시각- >>
'타닥-타다닥-' 이종혁 열심히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었고,레이는 자신의 단검을 손질하고 있었다.
매운새우깡은 레이의 심부름도 하고 레이와 교대하며 망을 보고 있었다.
뭐,그래 봤자 곧 끝날 것이지만...
잠시 후-
"밀어붙이기,완료,...!" 한참 키보드를 두드리던 이종혁이 탄성을 질렀다.
<< CONNECTING ERROR!!! >>
'삐이-삐이익-'
"럴커 문희준님!에너지가 모두 차단되었습니다!!"
"서인태님!! 무뇌충들이 움직임을 멈추었습니다.!!"
"화면이 이상합니다!!" "통제가 불가능합니다!!"
뇌가 없는 무뇌충들이 계속해서 일사분란하게 움직이고 있지만,허사였다.
"이런 말아먹을!!"
서인태는 할수 없다는 투로 화면을 끄고 시스템들을 모두 차단시켰다.
"....다시 설치하게."
"하지만,재설치하려면 하루 정도는 족히..."
"멍청한 것!!" 서인태의 게슴치레한 눈은 그에 어울리지 않게 날카롭게 빛났다.
"[문희준 프로젝트 프로그램]이 있었잖아!그건 5시간이면 충분해!!"
'오냐,나도 프로그램을 모두 설치하면 나도 너를 죽여주지.
이 세계의 중점에는 서인태 네가 아닌,나 문희준과 빠순이들만이 선다..!!'
문희준은 그런 생각을 하며 자신의 눈가에 있는 피어싱을 만지작 거렸다.
" 전교 3억등,어서 출동하시오,빨리...!!!"
"예.." 서인태의 명을 받고 급히 나가는 전교 3억등이다.
<< 다시 마에스트로와 그 일행들 시점으로..빠숑!! =-= >>
"에에?? 무뇌충들이 왜 저래??"
"..잘 됐다..쳐 죽이자!!"
아직 폭시가 이끌던 수많은 무뇌충들이 전류가 끓기자 움직임을 멈추어 버렸다.
그들은 그 틈을 놓칠세라 곧 무뇌충들을 모두 처치해 버렸다.
"어째서..어째서 무뇌충들이 멈춘 거지?" 아직도 무뇌충들의 피가 묻은 스태프를 손수건으로 닦으며 아테나가 묻는다.
"내 정보에 의한다면 무뇌충들은 서버 혹은 전류가 끊기면 활동을 못 한다고 되어있어."
화염김갑환은 긴장이 풀렸는지 아예 주저앉아 대답했다.
"그럼 누군가가 'DDalgoo.com' 을 해킹했단 소리야?"
"...그렇다고 볼 수 있겠지.." 게닛츠가 포켓볼을 추스리며 말한다.
"그럼 누가?..설마??"
그와 동시에 모두의 뇌리에 스쳐 지나가는 생각이 있었다.
에.전교 3억등님.그리고 여러분.2화만 더 참으세요.그럼 정말 끝이랍니다. +_+
P.S-전교 3억등님.수정했답니ㄷ..(작가는 이정도로 허접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