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땡님 따라하기(-_-;;).

저는 그 당시 처음 깔려 있던 것이

아랑전설 1을 제외한 나머지 아랑전설 시리즈,용호의권 시리즈,KOF98,99였습니다.

때는 한참 만화에 푹 빠져있던 중 3때....

우연히 철권 캐릭터가 나오는 [파이트볼]이라는 만화책을 보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카메오로 출연했던

(철권팀과 킹오파팀으로 파이트볼 시합이 있는 씬이 있었음.)

야가미 이오리가

처음으로 제 기억에 박혀버렸던 것입니다.

그러다가 컴을 사고.....그리하여 깔려있는 많은 게임 중

킹오파98을 먼저 해봤습니다.

물론 주캐릭터는 이오리였습니다.

그리고 웬지 블루 마리의 외모도 꽤 마음에 들더군요.

그래서 주캐릭터가 이오리와 마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이오리와 마리의 [껑충껑충 기본기만 플레이]는

곧 제 동생의 마이 사파짓에 의해 산산이 부숴져 버렸습니다.

홍학의 춤?하여튼 앞으로 숙이며 약킥 하는 기본기 사파짓에

저는 완전히 깨져버린 겁니다.

그 다음으로는 루갈로 골라 플레이했는데

보스를 만난 후....완전히 실망했었습니다.

보스는 오메가 루갈이었고 저는 노멀 루갈이니

당연히 오메가 루갈에게 깨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99에서도 크리저리드에게 이리 깨지고 저리 깨지고.....;;

그런데도 저는 킹오파 시리즈에만 매달려

급기야 94부터 2000까지 몽땅 모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 새로운 킹오파 시리즈가 나오면 모읍니다.

현재 2002까지 다 있습니다.

그러다가 KOF 97을 하면서 오로치를 트레이너로 골라 플레이해보니 좋더군요.

오로치의 기본기 킥이....

루갈의 그....무적 대공기인 [제노사이드 커터]였던 겁니다.

제가 이 때부터 기본기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는 플레이는 갖다버리고

필살기가 난무하는 플레이로 변했습니다.

그 다음 96에서 처음으로 기스를 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때 게닛츠를 골라 플레이를 했었죠.

예나 지금이나 세상의 바람 안나가는건 매한가지지만....

그러다가 리얼바웃2에서 처음 기스플레이를 하게 되면서

저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있는 기술이라고는.....열풍권과 더블열풍권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분명 96에서 적 기스가 사영권을 쓴 기억이 있었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리얼2는 관두고 리얼1을 했죠.

거기서는 열풍권,더블열풍권을 비롯해 사영권도 쉽게 나가더군요.

이 때부터 저는 기스를 제 주캐릭터로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공중장풍 커맨드가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무던히 애를 쓴 까닭에 지금은 별의별 기술을 다 씁니다.

어쨌든 저에게 있어 격투게임은

친구가 없는 저에겐 좋은 친구이자 스트레스 푸는 상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