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 [특종] 안정환 출생비밀 밝혀지다 <1>
[굿데이 2003-04-29 11:11:00]
"정환이 성(性)은 김(金)씨다."
마침내 '월드스타 안정환'의 출생 비밀이 벗겨졌다. 그동안 안정환의 출생 비밀을 둘러싸고 말들이 많았다. 그러나 안정환과 그의 친지들은 이에 대한 언급을 회피해 왔다. 지금까지 안정환의 입에서 나온 가족관계에 대한 얘기는 "어머니와 나뿐이다"였다. 외할머니가 살아 계시지만 그를 잘 아는 주변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았다.
안정환의 외삼촌 안모씨(67)는 최근 안정환의 출생을 놓고 온갖 루머가 나돌자 28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의 한 호텔에서 본지 기자와 단독으로 2시간 가까이 만나 지난 27년 동안 가슴속에 간직했던 안정환의 '출생의 비밀'과 '가족관계'를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안씨는 기자가 '안정환에게 동생이 있다'는 설과 '아버지로 알려진 고(高)씨 성을 가진 인물의 정체' 등에 확인을 요청하자 조심스레 말문을 열었다.
안씨는 안정환의 출생비밀과 성장 과정을 밝히면서 착잡한 듯 연방 담배를 피워댔다. 안씨의 담배연기 속에 뿜어져 나온 안정환 출생의 비밀 중 가장 놀라운 것은 "정환이는 안씨 핏줄이 아니다"였다.
안씨에 따르면 안정환은 '김씨'의 핏줄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죽음으로 인해 안씨 성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 안씨는 "정환이 아버지 김씨는 서울 K중학교 수학선생이었다. 정환이 엄마가 서울 J여고 3학년 졸업할 때쯤 김씨를 만났다. 두 사람은 사랑에 빠졌다. 정환이 엄마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정환이를 낳았다"는 놀라운 사실을 전했다.
운명의 장난이었을까. 김씨는 안정환이 돌이 되기도 전에 폐병으로 유명을 달리했다. 김씨가 세상을 뜨게 되자 안정환은 출생신고를 할 수 없었다. 더욱이 김씨와 안정환의 엄마는 정식으로 결혼하지 않아 혼인신고도 하지 못했다. 안씨는 "정환이가 '안'씨 성을 가진 것은 첫돌 후였다"고 밝혔다. 안씨는 "우리나라 호주법상 자식은 어머니 성을 따를 수 없기 때문에 정환이를 내 양자로 입적시킨 후 아들로 삼았다"며 "그래서 정환이의 성이 안씨가 됐다"고 밝혔다.
정병철 기자 jbc@h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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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짠가.. 그런데.. 왜.. 좆데이의 기사일까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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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린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