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 소개합니다. 역시 많이 봐주시고 새로운 것을 안 것에 대한 감상을 써주시기 바랍니다.
-사탄 . 루시퍼<Satan . Lucifer>
모든 악마와 마신들의 왕이며 '늙은 용', '어둠의 귀공자', '마왕' 등으로 불린다. 예전에는 천계 제1의 천사인 치천사<熾天使>로서 루시퍼<원어로는 루키페르.>, 즉 '빛을 가져다주는 자' 또는 '새벽의 밝은 별' 로 불렸다. 여섯 개 혹은 열두 개의 날개와 세 개의 얼굴을 가지고 있었으며, 천사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뛰어났다고 한다. 그러나 바로 그런 연유로 자신의 힘이 신을 능가한다고 생각하여 휘하에 있는 천사들을 이끌고 신에게 반기를 들었던 것이다.
그는 이 싸움에서 패배하여 지옥으로 떨어졌다. 이후 그는 영원히 지옥 불에 불태워지고 있다고도 하고, 절대로 녹지 않는 얼음 속에 갇혀 있다고도 하며, 지옥에 떨어진 인간들을 피로 물든 입으로 먹고 있다고도 전해진다. 그럼에도 그의 영체<靈體>는 지옥을 떠나 인간을 유혹하기 위해 지상으로 온다는 것이다.
그에게는 여러 가지 이름이 있다. 아자젤, 벨리알, 벨제붑 등이 대포적인 이름들인데 이는 그의 다양한 측면을 나타낸다. 실제로 모든 악마들은 그의 화신에 지나지 않는다고 믿는 사람도 있다. 그는 조물주인 신 다음으로 막강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마음만 먹으면 어떤 모습으로도 변할 수 있고, 어떠한 힘이든 발휘할 수 있다.
이슬람교에서는 이블리스라고 불리며, 인간에게 복종하는 것을 거부하여 신으로부터 파문되었다고 한다.
사탄이란 천사로 있었을 때 그가 맡았던 자리의 이름이며, '고발하는 자', '적대하는 자'라는 뜻이 있다. 그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인도의 마라와 마찬가지로 인간의 신앙심을 시험하기 위해 일부러 신을 거역하도록 유혹하는 일이었다. 복음서에 식욕, 기적에 매달리라는 생각, 권력에 대한 욕망 등ㅇ로 예수 그리스도를 유혹하는 전형적인 예가 나와 있다<「마태오의 복음」 제4장 1~11절 외>.
이 역할은 그가 지옥으로 떨어진 다음에도 변함이 없다. 그는 부하인 마신들에게 명령하여 나쁜 짓을 하다가 죽은 사람들은 괴롭힌다. 그러나 이는 생전의 죄에 대한 벌을 사후에 받기 위해 신이 인간에게 내린 심판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악마들도 신의 커다란 계획 속에 포함되어 있다는 뜻이 된다. 악이란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는 인간의 속성이지, 악마들로부터 기인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악인이 심판을 받지 않고 천계로 올라간다면 정의라는 것은 없어지고 만다. 그래서 악인들의 죄를 정화시키는 장소가 필요해진다. 그것이 마왕 사탄이 만든 지옥인 것이다. 많은 전승과는 달리, 어쩌면 그는 끝없이 죄를 범하는 인간들을 보다 못해서 그들에게 벌을 주기 위해 스스로 지원해서 땅 밑으로 떨어졌는지도 모른다.-
출처 : 판타지 라이브러리 시리즈<판타지의 마족들>
쓰기 귀찮습니다. 뭐 자원해서 한거지만 사서 보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왜 쓴거냐.]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