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끝나고 버스정류장에서 우연히 어떤 여자애를 만났는데
버스 타고 나니까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더군요
혼자서 쫑알거리면서 마치 다른 사람과 대화하듯
의문형식으로 끝내는가 하면 감탄를 하는 등.. 정말 이상했죠
"히이잉"거리기도 하면서 정말 역겹게 굴었죠..-_-;;
아무리 안들으려고 해도 버스안이 워낙 조용해 정말 무뇌충의 노래보다
더욱 심한 압박을 받을수 밖에 없었습니다.ㅠ.ㅠ
그러나 진정한 압박은 내릴 때 있었습니다. 정말 재수 없게도 저랑 같은 정류장
에서 내리는데 내리려고 할 때 "으미이이"이러더니 내리니까 "으메에에"
이러더군요-_-;;(직접 겪지 않으면 절대 모릅니다.-_-ㅋ)
전 같이 내렸다는 사실만으로 무안한 나머지 냅다 달려서 간신히 집으로 도착
했는데.. 아.. 정말 소름 끼칩니다. 정말 제 주위엔 이런 사람들만 있는지..
그 전엔 등교길에 어떤 고등학생 형이 욕하더니.. 이번엔 하교길에 약간 정신
이 이상한 여자애를 만나다니..-_-;; 아아.. 편하게 살고 싶다..(빠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