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운 새우깡님이 올리신글 봤습니다.

정말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그 글 보니 생각나는게 한가지 있더군요

제 사촌동생 녀석입니다. 꼬맹이인데 그녀석과의 악연은..;;

시골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저는 밥을 먹고 식탁에 있는

과자 하나를 집었지요. 먹으려고..

그걸 들고 가는데 갑자기 이 사촌동생 녀석이 달려오더니

제 주먹을 막 꼬집고 물면서 뺏으려 하는 겁니다.

전 그냥 생각없이 딴데 보면서 과자를 꽉 쥐고 있었죠.

그런데 이녀석이 저혼자 자빠지더니 막 우는 겁니다.-_-;;

고모들 오고 어머니 오고 아주 저한테 뭐라 뭐라 해대는데

고모는 특히 지 아들이 잘못했나 살펴보지도 않고 쑈를

하는데 돌아버리더군요..;; 그리고 이 꼬마녀석 한마디..

"형아 나뻐!!" 크아아아악!! ㅠㅠ

그때부터 전 이자식만 보면 동생이란 생각이 안들고

그저 확 조패버리고 싶은 생각뿐...

그리고 또 있습니다... 저도 프라모델을 수집했었지요.

당시 제 나이 14세. 이꼬마네 가족이 놀러왔습니다. ㅠ,.ㅠ;;

전 프라모델을 넣어놓은 찬장을 주의깊게 바라보는 녀석을 보았

습니다.  정말 얄밉더군요

그러나 별로 신경쓰지 않았고.... 잠깐 슈퍼마켓에 갔다왔는데

녀석이 그걸 가지고 놀고 있더군요. 물론 부서져 있었구요.

전 도저히 참지 못하고 그녀석을 발로 후려쳤습니다 -_-;;

나가떨어지더니 온집이 떠나가라 징징 짜대요?

그녀석의 아버지(고모부)는 오더니 아주 쑈를 해댑니다.

부부가 아주 지 아들 생각 밖에 안해요. 화가나서 알지도 못하면서

그따위로 말하지 말라고 한후 밖에 나갔습니다.;;

갔다와보니 그자식이 갖고 싶다고 우리 부모님 졸라서

남은 프라모델 싹갖고 집으로 돌아갔더군요

다음부터 시골에서 그 자식 눈에만 띄면 발로 후려찹니다.-_-;;

정말 화났었는데 여기 하소연 하니 속 시원하군요

벌써 몇년전 이야기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