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맹찬형기자
중앙선관위는 27일 전국 80개 개표소에서 실시된 대선 재검표 결과, 공식발표와 특별한 오차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전자개표기의 정확성이 입증됐다"며 안도했다.

선관위는 이날 오후 4시 현재 재검표 대상 투표지 1천104만9천311장가운데 54.5 %에 대한 재검표를 마친 결과,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칠 요소가 발견되지 않았으며 일부에서 제기된 개표 조작설은 전혀 사실무근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오후 4시 현재 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143표 감소했으나 한나라당 이회 창(李會昌) 후보는 164표 감소해 이 후보 득표수의 감소가 더 많았다.

사회당 김영규(金榮圭) 후보와 하나로 국민연합 이한동(李漢東) 후보는 각각 8 표와 1표가 줄었다.

반면 민주노동당 권영길(權永吉) 후보는 15표 증가했고 호국당 김길수(金吉洙) 후보도 2표 늘었다.

특히 무효표가 55표 늘었고, 291표가 판정보류로 분류됐다.

노, 이 두 후보의 득표수가 감소하고 판정보류로 분류된 것은 한나라당측 참관 인들이 노 후보표로 분류됐던 투표지가운데 기표가 흐리게 됐거나 다른 후보의 기표 란과 약간 겹친 표 등에 대해 적극 이의를 제기한 것을 법원측이 수용해 판정을 유 보했기 때문으로, 대신 이회창 후보표에 대해서도 같은 기준을 적용함에 따라 이 후 보의 득표수도 감소했다고 선관위측은 설명했다.

현재까지 판정보류된 표를 모두 이회창 후보 표로 간주하더라도 총 57만표 이상 차이가 나는 선거 결과에는 영향이 없다.

선관위는 특히 재검표 결과 대선 당시 개표기로 분류한 투표지에서 한나라당측 주장과 달리 후보자간 표가 섞이는 `혼표' 사례가 발견되지 않아 전자개표기의 정확 성과 분류 능력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나라당측이 노 후보의 표묶음에 이 후보의 표 12장이 혼입됐다고 주장한 경기 안성지역의 경우, 개표기에선 정상 분류된 투표지를 후보자별로 묶는 과정에서 이 후보 표 11장과 무효표 1장이 노 후보의 표묶음에 섞인 것을 이미 개표 당시 발견해 바로 잡았으며, 이를 이번 재검표에서 다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선관위 관계자는 "무효 또는 판정보류표가 늘어난 것은 한나라당 참관인들이 적 극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라며 "소송의 원고와 피고측인 한나라당과 선관위에서만 참관했기 때문에 무효와 판정보류 표가 늘어난 것이지 전자개표기의 신뢰성과는 무 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재검표에서 `개표조작설'을 뒷받침할 만한 변화가 나타나지 않음에 따 라 한나라당측이 소송을 취하하거나 법원이 각하할 것으로 본다"며 "오는 4월 재보 선 등 앞으로 있을 선거에서도 전자개표기를 적극 활용할 것이며, 장기적으로는 전 자투표로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선 당시 수검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재검표를 요구했다고 한나라당이 계속 주장하는 데 대해 선관위측은 "개표 당시 전자개표기로 분류된 표를 모두 육안 으로 검사했고, 전자개표기 집계와 별도로 집계해 상호 대조했다"고 반박했다.

mangels@yna.co.kr

출처:다음

----------------------------------------------------------------------------

푸훗.. 이회충.. 재검표 실시 해봤자 말짱 꽝이구만.

욕좀 많이 얻어먹겠네 그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