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렵게 졸업하고, 어렵게 취업도 하였습니다.
이제 진정한 사회복지사로서 세상의 빛과 소금 역할 잘 감당할까했는데...
참 기분 좋으면서 아쉽습니다..
면목 식구들과 짧지만 정말 많이 친해졌는데..
그리고 방금 들어간 복지관 식구들과 이제 정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중에 이렇게 떠나야하다니..
낼 졸업식날도 오신다는데...
복지관을 그만두고 어떻게 유학길에 오른다고 말을할지 참 암담합니다..
여기 면목 식구분들에게 정말 면목(!)없고 미안합니다..
말하고 싶었는데, 차마 말할수가 없었습니다..
떠나는게 미안해서..
그러나 졸업하는 마당에 진실을 말해야겠습니다..
저 떠납니다..
한 3년정도 걸리지 않을까 합니다만 사실 유학은 오래 전부터 준비해 왔는데..
연락이 없어서 거의 포기 상태였어요.
그런데 이제서야..
입학 허가서가 나왔네요..
영국으로 가게 됐습니다..
(사실 영국이라 조금 걱정은 됩니다....)
시내 중심가는 아니구요..
교외쪽이구요 지역은 유명한 곳이 아니라서 말씀 드려도
잘 모를꺼에요..
암튼 올 해 3월 학기 시작하기 전에 들어갈꺼에요..
(그간 영어관련 졸업시험 공부한것이 빛을 바래길 기도할 뿐입니다)
일단 저 혼자 갈껍니다....
이제 몇 년간은 여러분을 만날수도 없겠네요..
동네는 유명하지 않아도..
학교는 그래도 요즘 꽤 뜨고 있는 학굔가 봐요..
다들 알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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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아시죠?
호그와트 마법학교라고...
전 제 이마에 있던 땜빵이 동네에서 놀다가 자빠져서 생긴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아주 어렸을때 그 이름을 이야기 할 수 없는 자를 공격하다가
생긴거였데요..
올 2월 서울역 9 3/4 플랫폼으로 오시면..
벽을 뚫고 들어가는 저를 보실 수 있을껍니다..
암튼 그동안 다들 많이 고마웠습니다..
거기서 이 악물고 마법을 배워서..
훌륭한 마법사가 될려구요..
아.....
올빼미 한마리가 편지를 물고 왔네요..
아마 호그와트 익스프레스 티켓을 가져 왔나봐요..
그럼 다들...바이....
감상후:정말...이글 쓴사람 정신병원에 가서 고급치료를 받아야 된다고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