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제가 학원을 마치고(저 고등학생)

집으로 오는 길이었습니다.

옆에 까치오락실(?)이...;;

들어갔지요.. 킹오브 2001.. 정말 반가웠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이 많더군요..

화면엔 쿄하고 최번개가 붙고 있더군요

아이들은 킹오브를 하면서 말도 참 많았습니다.

일부러 귀를 기울이며 들어봤는데..

"야 필살기써 필살기!!"

"아 잘 안나가."

이 아이가 레버를 돌리는 걸 보니 초필살기를 쓰려던 모양이었나봐요
결국 이 아이는 지고

"니 다음꺼 누구야?"

"어 미X놈 있잖아."

미X놈? 그 정체는.. 이오리였습니다.

"야 내가 빤짝이 보여줄께"

"그게 뭔데"

"잘봐"

이 아이는 뭔가 하기 시작했습니다. 규화 쓰고 "아 잘안된다" 규화 쓰고
"아 잘 안나가네 집에서는 잘 됐는데" 다음번

"아 됐다." 그 반짝이는 바로 슈퍼캔슬이었습니다.

그리고..

"야 니 2002 나온거 알지"

"어 들었어"

"거기서 다시 초사이언( 맥스발동을 말하는 듯 함) 된다"

"진짜?"

"그리고 슈퍼초필살기(???)도 돼. 우리형이 보여줬는데 존X 멋있어."

"어? 어떻게 하는건데"

"에너지 다달고.... 초사이언 되가지고.. 기하나쓰면서 초필살기"

"해보고 싶다."


저는 이어서 그 아이를 처참히 무너뜨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퍽 푸걱 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