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차를 끌고 그녀와 한강 고수부지에 갔습니다...

저에게 묻더군요

지금 그맘 변하지 않고 자기를 사랑할 자신 있냐고...

저는 잠시 숨을 죽였다가 대답했습니다

난 너를 행복하게까지 해줄 자신은 없다고...

하지만 최소한 니 눈에서 눈물나게도.. 맘 아프게도 안 할거라고...

살짝 미소지으며 그녀가 말하더군요....

ㅡ나... 너라면..... 왠지 믿음이 가...
   우리 사귀게 되도  지금처럼 편히 대해줄 수 있지?

ㅡ물론이지..

그리고 그녀가 저에게 살짝 입 맞추었습니다...

ㅡ오늘은 여기까지만^^;   이러면서 윙크를 하더군요...

아직까지도 들뜬 마음이 가라앉질 않는군요

꿈★ 은  이루어진다  ㅜㅜ      

제 생애 최고의 날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