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한 때... 기스의 레이징스톰 커맨드를 보고 경악을 한 적이 있습니다.
정말 멋 모르던 초등학생의 눈에는 좌우대각선이 마구 꼬여있던 그 커맨드가 먼 세상 이야기처럼 느껴졌었죠.
그리고 세월이 좀 흐른 뒤엔... 에뮬계에 입문하며 접한 캡콤의 격투게임들을 보고 또다시 깜짝 놀라게 됩니다.
강K - 중P - 약K - ↓ - 약P - 중K - 강P 라는 엽기적인 (그 당시 저에게는) 커맨드...
한 때 저런 커맨드를 입력하느라 발 누르고 손 누르고 하면서 부단히 노력했었습니다 -_-;
(물론 지금은 잘 쓰지만... 문제는 자주 헷갈린다죠...)
그리고 또 요즘은 철권 4의 저스트 프레임이 매우 난감하게 느껴집니다.
저스트 프레임은 기술 시전 도중 정확한 프레임 (60분의 1초) 에 버튼을 눌러 새로운 파생기나 추가 효과 등을 얻어내는 시스템이죠.
하지만 2K1 베니마루의 반동삼단차기 - 뇌인권 조차도 자주 삑사리를 내던 손으로는... 힘듭니다, 정말 힘들어요 -_-;;;


여러분들께서는 어떤 커맨드에 울고 웃으셨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