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02를 플레이 하다보니 아쉬운 점이 있어서 올립니다.

1. 비현실적
원래 kof는 현실적인 게임이 아니라는건 저도 잘 알고있습니다만 그래도 현실에 어느정도 가까운 친숙한(?) 게임이었지만 지금의 kof2002는 공상과학에나 나올법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건 게임의 현실성을 떨어뜨리는 것이지요.

2. 커맨드입력
예전의 kof시리즈는 커맨드입력이 스틱의 기능성을 최대한 살린 입력입니다만 kof01, kof02의 몇몇 캐릭터의 몇몇 커맨드입력은 너무 버튼위주로 되어있습니다. CPU와 대전할때에는 이해가 갑니다만 사람과 대전할때는 손놀림이 빨라야 하는데 이것저것 누르다보니 손놀림이 둔해지는 현상이...
(예를들어 블루마리의 M.다이너마이트 스윙... 이거 연속기에 넣기 참 힘들군요 웬만히 눌러야지...)

3. 게임 배경
파스텔 톤이라 보기엔 부드럽지만 배경이 흐릿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금 스캔라인 모드에서 kof98의 배경과 kof02의 배경을 비교해 보세요. 아마 차이가 좀 날겁니다... 구분하기 힘드시다면 kof97과 비교해 보시던지요. kof00도 추천합니다.

4. 기판의 가격
이거 정말 마음에 안듭니다. 저희동네에 kof01, kof02를 왜 설치 안하느냐고 오락실 주인께 항의(?)를 했더니 세상에 기판가격이 비싸서 못했답니다. kof00 출시 초기 때 보다 더~
이오리스... kof로 돈 많이 벌 줄 알고 기판가격을 높게 책정하긴 했는데 얼마나 많이 팔았는지 궁금하군요...

이상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