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학교 3학년 학생입니다.

저도 킹오브를 좋아해서 킹오브 시작하게된 사연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우리집은 주택이었는데요. 말그대로 바로앞에 오락실이 있었죠.

대문을 나와서 10발자국만 걸어가면 롤러스케이트장과 같이 병용되어있던

오락실이 있었습니다.

그곳을 저는 5살때부터 다녔습니다.

엄마의 통제는 없었죠. 워낙 오락실 주인과 잘알아서 마음을 놓으셨죠.

돈이없어도 그곳을 갔습니다. 사람들 오락하던거 구경하고 돈생기면 게임하고

그땐 마구잡이였죠. 기억도 잘안나네요.

하지만 기억난게 하나 있다면 용호의권이었습니다.

정말 그땐 파란을 일으켰습니다. 용호의권1편은 4명의 캐릭터가 나왔죠.

스파도 대단한 게임이었지만 용호의권도 대단했죠.

아랑전설 용호의권을 즐기고 있다가 시간이 흐르고 저는

초등학교 1학년때 킹오브94가 나왔죠.

하하 용호의권의 캐릭터와 아랑전설 캐릭터가 함께 나오니 꿈만갔았어요.

게다가 3명을 동시에 팀으로 나눴죠. 저는 그게임을 마구 즐겼습니다.

기억이 잘안나지만 아마 마구잡이 였을거예요.

2학년 킹오브95가 나왔지만 난이도가 어려워 접하지 못했죠.

95에서는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했답니다.

저는 그때도 94를 주로 즐겼죠. 그땐 김갑환으로 점프후 아다다다 하면서

발구르기 공격만 했던 생각이 납니다. ㅎㅎ 커맨드 점프후↓BorD ㅎㅎ

96이 나오면서 저는 킹오브를 정식으로 접하게 됬습니다.

그래픽이 어두침침한 95에서 화사하게 바뀌었더군요.

하지만 96에서 재미느낄무렵 에디터 버젼으로 게네츠 치즈루 출연때문에

밸런스가 엉망이라서 별로 재미를 못느꼇죠.

할아버지(아시죠? 누워서 야호야호 -_-;)치즈루.게네츠 골라서

하는 동네 녀석들한테 지고는 싸우고도 했죠.

97이 나왔을땐 4학년이었는데 저는 그때 정말 재밌었죠.

그땐 오락실을 학교 가듯이 갔어요. 저는 그때 97을 매우 수준급으로

할수 있었죠.

숨겨진 캐릭터들때문에 밸런스가 엉망이 되었지만

말그대로 미친 이오리와 미친레오나를 고르는 동네꼬마들을 일본팀으로

곧잘이기곤 했죠. ㅎㅎ

그때는 테리 연속 파워 차지도 하고 저의 전성기였죠.

98은 거의 접하지 못했죠. 동네 오락실엔 없었고 시내를 나가야있었거든요.

하지만 시내가서 곧잘했지만 97처럼 실력이 나오진 않았어요. ㅎㅎ

그래도 여전히 넘버원 소리를 듣던중 킹오브99가 나왔을때 저는

킹오브를 접다시피 했습니다. 바로 피씨방 열풍이 불었기 때문이죠.

저는 스타크래프트를 즐겨했고 킹오브는 거의 못했습니다.

그리고 99를 해본결과 시리즈 최악이라고 저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스트라이커의 첫등장과 주인공이 바뀐점이 좋았지만 별로 흥미를 느끼지

못했죠. 2000이 나와서야 킹오브를 하게됬습니다.

97시절의 컨트롤을 하면서 ㅎㅎ 그땐 바네사가 얼마나 좋던지

바네사만 했죠. 바네사는 저의 주캐릭이었습니다.

스트라이커가 강화되면서 저는 더욱 재미를 느끼곤 했습니다.

2001에선 그야말로 도가텄다고 할정도로 실력을 늘렸습니다.

재밌었죠. 온게임넷에도 고수들의 플레이를 볼수있었고.

저는 실력을 매우 갈고 닦았죠.

형들도 제법 이기곤 했어요 ㅎㅎ 기분이 매우좋았죠. ㅎㅎ

하지만 형들과의 충돌도 있었죠. 이진주.폭시.엔젤.쿄 등 약공격 한대만 맞아도

바로 골로가는 연속스트라이커콤보를 써서 형들을 도발시켰죠 -_-;

하지만 아주 전성기였습니다. ㅎㅎ 시내 오락실에서 최고 4300원까지

딴적이 있어요 ㅎㅎ 사실 4300원 넘게 딸수있었는데 그형이 약이 오를데로

올라서 일부러 저주고 나왔죠 -_-; 그때 생각하면 아찔하네요.

2002가 나왔을땐 98의 부활인가 생각했지 별로 재미를 못느꼇습니다.

저는 스트라이커 시스템때 전성기를 누려서 그런지.

지금은 재미를 못보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연습중입니다. ㅎㅎ

엔젤이 새로 나온 기술덕에 재미좀 보고 있지요 ㅎㅎ

그럼 이만 쓰겠습니다.

즐거운게임 하시구요. 킹오브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