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회 갔다가 와서 처음으로 쓰는 소설~>_<



-------------------------------------------------------------------------------------------------------

스라이너트와 구땡, 쿄우와 다르크가 싸웠던 날의 다음날...
김시민과 트루시안은, 하늘로 올라갔다.
사실은, 그 전날에 올라갈 생각이었으나, 인간들이 사는곳을 조금 더 구경하느라 하루를 보내버려서, 이제서야 올라갔다.

에이브릴이 명령을 내린것을, 정확히 실천하지 않았으므로, 걸리면 죽음일터, 둘은 조심스럽게 하늘로 올라갔다.

먼저, 트루시안이 올라갔다.
그는, 얼굴을 빼꼼히 내밀고,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아무도 없었다.

"(휴우...야! 올라와!!)"
트루시안은, 김시민에게 속삭였고, 둘은 겨우 올라왔다.

"휴..올라왔다.. 죽는줄 알았네..."
트루시안은 한숨을 푹 쉬며 힘빠지듯이 말했다.

"그런데....아무도 없다니..이상하지 않아?"
김시민은, 주위를 둘러보면서 트루시안에게 물었다.

"아무도 없다니. 착각이라고!!"
그 목소리가 들린곳은 놀랍게도 천장!!

김시민과 트루시안은 자신의 위쪽을 쳐다보았고, 그곳에는 로콘즈가 버티고 있었다.

"자~알 한다!! 이렇게 늦게 오다니..!! 너희들이 늦어서, 중요한 일이 미뤄졌다고!! 따라와!!"
로콘즈는, 그 둘을 질질끌고 어디론가 데려갔다.

"이..이봐!! 좀 살살해~~"
김시민은 처절하게 말했지만, 로콘즈는 들리지도 않는듯 하다.


그가 끌고 간곳은, 천사들의 회의장소...

"야. 우리는 열심히 순찰하는데, 너는 놀다가 늦냐? 참나..."
나오메는 그들에게 한심하다는듯이 말을 내뱉었고, 그 둘은 고개를 푹 숙였다.

그리고, 몇분후, 트루시안이 나오메에게 물었다.

"그럼, 니가 우리를 발견한거냐?"
그러자, 나오메는 가만히 있다가, 고개를 끄덕거렸고, 트루시안은 화가 엄청나서, 난동을 부릴듯 보였다.


"자. 가만히 있어. 중요한 일이 있다고."
그를 말린것은, 피언. 피언이 말하자, 모두들 바싹 긴장하였고, 잠시 침묵이 감돌았다.

그리고, 발걸음 소리가 들렸고, 동류가 들어왔다.

"모두들 모여 주셨나요?"
그러자, 모두들 주위를 둘러보았고, 김시민은 동류에게 말했다.

"피닉스, 피루스, 나토에가 없습니다."
그러자, 동류는 가만히 있었고, 피언은 그에게 말했다.

"피닉스와 나토에는 순찰중이야. 피루스는, 언제나처럼 혈무가 봉인되어있는 보석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피루스녀석은 참 신기한것 같습니다. 우리들은, 혈무가 봉인되어 있는 보석 근처에 가면 악의 기운에 머리가 아파오는데, 그녀석은 그런것이 없다고 하더군요."
엔젤로는, 피언의 말을 듣더니, 모두에게 말했다.

"그 말은.... 피루스 녀석이 악마일수도 있다는 소리인가?"
로콘즈는 물었고, 엔젤로는 어깨를 으쓱해보였다.

"자..그만들 하시고, 이야기를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동류는, 그들에게 말했고, 모두들 동류에게 집중했다.

동류는 말을 계속 하였다.
"우리는 지구를 관리하고 있습니다...하늘에서 지구를 지켜보며 지구의 모든것을 조절하고 있지요. 우리는 지구의 관리자 였고, 인간들은 우리를 따랐으며, 악마들은 우리를 반대하고 나섰죠. 그러는중, 약 50억년전, 지구에선 인간과 악마의 싸움이 일어났고, 인간이 절대적으로 밀리고 있었을때, 우리는 인간이 건드려서는 안될법한 무기를...힘을 그들에게 잠깐 빌려주었고, 악마들은 패배 하였습니다. 그리고, 인간은 한번 종말을 맞이하게 되었고, 그후, 50억년동안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있던중, 66년전엔 '파이'라는 별의 이방인들이 처들어 오고, 이번엔 악마와 인간이 전쟁을 일으킬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는 다시 인간들을 도와주어야 할까요? 도데체, 어떻게 하는것이 좋을까요?"
동류가 말을 하고, 모두들 그 말을 주의깊게 들은후, 조용히 생각하였다.


"아무래도...이번에도 우리들이 나서서 그 인간들을 도와줘야 할것 같은데요?"
나오메는, 조심스럽게 입을 열어보았고, 엔젤로는 반박하였다.

"아니..그렇게 해선 안될것같은데? 우리들이 다시 인간들을 도와준다면, 인간들은 우리만 믿고, 맘대로 행동할꺼라고!! 그럼 이 지구는 온전할수 있을까?"

엔젤로의 말을 주의깊게 듣고있던 나오메는, 다시 물었다.

"그럼, 우리가 악마들을 도와주어야 한다는건가?"

"아니...우리는 일단 악마를 쳐야지. 하지만, 악마들이 물러나면, 인간들에게 심판을 내리자는 말이지."
나오메의 말에, 엔젤로는 자신의 의견을 말했다.

"그럼, 50억년전과 다를것이 없지. 그러면, 다시 악마들은 공격을 할테고... 무한 반복을 시킬 샘인가?"
피언은, 엔젤로에게 물었고, 엔젤로는 아무런 반박을 못하였다.

"제 생각은, 우리들은 가만히 있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트루시안이 말하자, 피언은 물었다.

"왜 그렇게 생각하지?"

"인간편에 들면, 인간들은 너무 의기양양해져, 지구를 마음대로 쓸테고, 악마편에도 들수 없다면...그냥 가만히 있는것이 좋잖아요?"
피언의 질문에 트루시안이 대답하자, 로콘즈는 다시 물었다.

"이봐...그럼 인간들은 질테고, 악마들이 지구를 차지할꺼야. 그럼, 지구는 악마천지가 되어버리고, 최악의 경우엔 우리까지 쫒겨난다고!!"
그러자, 이번엔, 트루시안이 대답하지 않고, 김시민이 대답하였다.

"아니... 인간들은 지지않아. 나는 인간과 악마의 전사가 1:1로 싸우는 모습을 보았어. 그 둘은 만만했어. 아니..악마쪽이 약간 밀렸다면 밀렸지. 그대로 내버려두면,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꺼야."
김시민이 말하자, 모두들 트루시안의 의견대로, 가만히 지켜보는 것이 어떤가...라고 의견이 모이고 있었다.



피닉스는 순찰후, 잠깐 피루스가 있는곳으로 가보았다.

"여어~ 피루스!! 어때? 저 보석은?"
피닉스가 와서 말을 걸자, 피루스는 매우 반가워했다.

"오오!! 피닉스! 오랜만이야!! 여기서 말하면, 너의 머리가 아플테니, 잠깐 다른데좀 가보자고, 야!! 포스! 잠깐 여기좀 지켜라!!"

그 말에, 지나가던 포스라는 천사는, 그 곳을 지키게 되었고, 피닉스와 피루스는 잠깐 벗어났다.

"야..나는 그곳에 잠깐 있었는데도 머리가 띵한데..너는 아무렇지도 않은 모양이구나."

"그러게. 난 다른 천사들과 틀리단 말이야."
피루스는, 그 말을 한 후에, 한번 씨익 웃었다.

".....야....너 진짜 천사 맞지?"
피닉스는 진지하게 물었고, 피루스는 이상하다는 듯이 대답했다.

"그건 왜 물어? 맞지!! 당연히!!"
그러자. 피닉스는 다시 말했다.

"넌...왠지 모르지만...악마의 기운이 약간이나마 느껴져...혈무의 사악한 기운에도 아무렇지도 않게 버티는것을 보아도...피루스..알아둬라. 난...악마라면 정말 싫어...아주 갈기갈기 찢어버리고 싶다고....!!"
피닉스는, 가만히 앉아있다가, 약간 어색해지자,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나도 나 자신이 뭔지 모르겠다...내가 천사가 맞는지...아니면...악마인지..."
그는, 자신이 있어야할 자리로 돌아갔고, 그 도중에 나토에를 만났다.

"아!! 피루스!! 오랜만이다!! 왠일로 여기에 나왔어? 보석은?"
그러자, 피루스는 힘없이 대답했다.

"....잠깐 공기좀 마실려고 나왔다."

"아..그래..그렇게 가끔은 나오는것이 좋지. 혹시 피닉스가 어디있는지 알고 있어? 그녀석한테 전할 말이 있어서.."
나토에가 묻자, 피루스는 아무힘도 없이 대답했다.

"....저쪽으로 갔어."
그리고는, 피루스는 천천히 자신이 있어야할 곳 으로 날아갔다.

"....이상한걸...피닉스가 무슨 말을 한것일까..?"


-------------------------------------------------------------------------------------------------

포스님의 부탁으로 인해 포스님 특별 출연~+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