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오늘 조커쓰는날인지 모르고 있다가 나중에야 겨우 씁니다.
약간 날림일지도 모르지만 잘 봐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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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인을 동료로서 확실하게 인정을 한 뒤...
그들은 다시 걸어갔다.

하지만, 그래도 더 길이 보였다.
한때 나이트메어였던 헤인덕분에, 나이트메어가 어디에 있는지 알수가 있어서, 나이트메어의 아지트 쪽으로 갈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무작정 달려가선 안되는법!
어느정도 쉬며 단련을 한 뒤, 나중에 향하기로 하고, 일단 여기저기를 돌아다녔다.
사실, 그 곳까지의 거리는 상당히 멀기에, 가면서 돌아다녀도 시간은 충분했다.

그들은, 갈대가 무성한 초원으로 들어갔다.


"갈대가 굉장히 많네....멋있다..."
카아시스가 넓은 갈대밭을 보며 외쳤다.

"하지만, 그만큼 암살자가 숨기 쉽겠지."

"...꼭 그렇게 말을 해야겠어?"

카아시스에게, 이토우는 충고의 말을 하자, 간만에 감수성에 잠겼던 카아시스는 이토우에게 짜증을 냈다.
그대로 가다간, 역시 싸우게 되므로, 에리카와 헤인이 그들을 말렸다.

그 초원은 정말 넓었다.
초원의 갈대는 지평선을 장식하고, 하늘의 구름함께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그들은 잠시동안 그 곳에 서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였다.

"자...슬슬 벗어 나야죠? 이곳엔 아까 이토우의 말처럼 암살자들이 숨기 쉽습니다. 그러니, 얼른 벗어나는게 상책이죠."

그러면서, 이토우는 얼음의 칼날을 만들어 갈대 안에 던졌고, 그 곳에서는 곧 붉은 피가 나왔다.

그들은, 약간 주위를 경계하며 걸어갔다.

한걸음 한걸음...
왠지모르게 기분이 않좋았다.

"저기...왠지 모르게, 누군가가 따라오는듯한 느낌이 들어요."
에리카가 말했고, 헤인도 동감했다.

"그렇죠. 누군가가 따라오는 느낌 이랄까요...?"
헤인이 말하자, 이토우는 갑자기 그 자리에 섰다.

그들은 어디 않좋냐고 묻자, 이토우는 아무 대답도 하지 않았고, 주위를 둘러보다가 갑자기 뛰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카아시스와 헤인, 에리카는 무작정 이토우를 따라갔다.

그는 갈대의 한쪽을 쳐다보다가, 한번 씨익 웃었다.
헤인도 그 쪽을 보았고, 곧 이토우가 뭘 했는지 알았다. 에리카와 카아시스는 몇번을 봐도 모르는듯 하다.

그리고, 이토우는 크게 외쳤다.

"이봐! 누군진 모르겠지만 어서 나오라고. 거기 있는거 다 아니까. 목숨은 살려주지."
이토우가 말했지만,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저기 누군가가 있는건가요?"

에리카가 묻자, 헤인은 고개를 끄덕였다.
이토우는 다시 말했다.

"거 참...거기 있는거 안다니까!!"
이토우는 짜증내면서 단검을 던졌다.
단검이 날아간 쪽에선, 어느 검은 그림자가 보였고, 그 그림자는 단검을 보자 얼른피했다.

"탕!"

"...?!"
갑자기 무엇인가 터지는듯한 소리가 들렸다.

매우 작은것이 불에 의하여 터지는 소리였다.
그와 동시에, 이상한 쇳덩이가 카아시스의 쪽으로 날라왔고, 그 작은 쇳덩이를 이토우의 도움으로 겨우 피할수 있었다.

그 쇠는, 뒤쪽에 가서 박혔고, 헤인은 그 것을 꺼내 들었다.

"...이게...뭡니까?"
헤인이 있는쪽으로 다들 접근해 보았다.

확실히 이상한 것이었다.
약간 뭉툭하면서도 뾰족한것이, 매우 단단했고, 크기는 손가락 한마디 정도로 작은편.

"탕!"

다시한번 소리가 들려왔다.
확실히, 그 속도는 눈으로 보고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빨랐다.
하지만, 그게 하필 전투능력이 없는 에리카의 쪽으로 날라갔다.

"...어..어..."
에리카는 어쩔줄 몰랐으나, 헤인이 그 상황에서 주문을 외웠다.

"슬로우!"

그러자, 그 쇳덩이는 속도가 느려져서, 어떠한 위력도, 속도도 없게 되었다.
그 모습에, 그 그림자의 주인공은 화가 났는지, 한꺼번에 많은 쇳덩이를 날렸다.

물론, 모두 슬로우. 다시 바보가 되었다.
이토우는 그쪽으로 단검을 던졌다. 물론, 그는 피할려고 준비했으나, 이토우 역시 그걸 예상하고 준비를 해 놓았다.

" 헤인~ "

"스피드 업!(Speed up)"
그러자, 단검은 갑자기 아까의 두배가량 되는 속도로 처음에 날라왔던 쇳덩이 속도로 날아갔다.

마법과 검술의 조화...얼마나 대단한가?

그리곤, 그쪽에선 소리가 들려왔다.

"콰직!"
그들은, 재빠르게 그곳으로 달려갔다.

그곳에 가보곤, 그들은 좀 멍한 표정으로 서 있었다.

"당신은...뭐하시는 분이시죠? 헤인. 혹시 네가 아니?"

"음..저도 잘 모르겠군요."

"옷 색을 보니, 암살자나 스파이 같은데요?"

"그럼 누가 보낸거지? 어이! 헤인! 나이트메어에서 이런 녀석 있었냐?"

"못봤던걸로 기억합니다."

그들은 여러가지 의견을 내 놓았다.
확실히, 이들이 여태까지 봐왔던 사람들과는 다른 특이한 복장을 하고 있었다.

검은 옷을 입었는데, 그 옷에는 이상한 물건들이 덕지덕지 붙어있었다.
그 뿐만 아니라, 무슨 조끼를 입었는데, 별로 따뜻해 보이지는 않았다. 그리고, 손에는 이상한 장난감 같은것을 들고 있었다.
그는, 아까 이토우가 날린 단검에 옷이 맞아서, 움직이지 못하였다.

이토우는, 갑자기 그가 가지고 있던 장난감 같은것을 들고 말했다.

"이거 뭐에 쓰는거냐?..아아! 이걸 누르면 뭐가 되나? 짜식..다 커가지고 이런거나 가지고 놀고..."

"이..이봐!! 뭐하는거야?!"

"타-앙!!"

이토우가 하늘을 향해 그 장난감 같은 물건에 스위치 같은것을 누르자, 그 물건에서 무엇인가 터지는 소리가 들리며, 무엇인가 작은것이 하늘로 올라갔다.
그들은, 그제서야 그것이 무엇인지 알았다.

"이건...우리에게 이걸 사용해 공격한거야?"

"쳇..그렇다!"
그는 무엇인가 대단히 불만인듯 했다.

그가, 갑자기 그런 태도로 나오자, 이토우는 화가났는지 그의 뒷통수를 손바닥으로 치며 말했다.

"목숨이 우리손에 달렸는데 하는 태도가 그게 뭐냐!!"
이토우가 외치자, 에리카는 그를 말렸다.

그는, 이토우의 말을 듣고, 아무런 대답이 없었다.

그리곤, 그들은 하나 둘씩 물어보았다.

"왜 우리들을 공격한겁니까?"
헤인이 묻자, 그는 어렵게 대답했다.

"너희는...`나이트메어`라는 집단을 아는가?"

그러자, 그들은 놀라워 하였다.

"그들에 대해 어떻게 알죠?"
카아시스가 놀라서 질문하자, 그는 대답했다.

"난 이곳외에 다른 공간에서 살았어. 그런데, 갑자기 이상한 놈들이 오더군. 그들은 우리들이 사는곳에서 많은 문제를 일으켰지."
그가 대답하자, 헤인은 말했다.

"흠...아마 비밀임무가 그거였던것 같군요..그런데, 얼마나 많은 문제를 일으켰길래..? 그들은 고작 하루동안 그곳에 갔었는데요?"

그러자, 그는 어이없다는듯이 한숨을 한번 쉬고는 대답했다.

"하루? 참나...그들은 1년간 문제를 일으켰다고!!"
그러자, 그들은 경악했다.

이곳에서 하루가 그곳에서 1년이라...
하루가 1년같다 라는말이 딱 들어맞는경우 인가..?

그리고는, 그자는 다시 말을 이었다.

"우리는 그들의 문제도 있지만, 그전에 있었던 일도 있기에, 더욱더 이곳에 오는 문을 열기로 했지. 그들이 온 문을 여러가지로 조사한 결과, 그것과 매우 흡사한 문을 만드는데 성공했고, 우린 그들을 따라 나를 포함한 여러명을 이곳에 파견했다."
그러자, 그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하지만, 에리카가 질문했다.

"`그전에 일`이 무슨 사건을 말하시는거죠?"

그러자, 그는 서슴찮고 대답했다.

"아...`헤론`박사의 실종 사건이지. 그 박사는, 인간형 로봇에 대한 연구를 활발히 하였지. 그리고, 한편으론 다른 차원으로 향하는 `차원의 문`을 연구했는데... 차원의 문 연구중, 그가 사라졌지. 그리고, 그 자리에는 아직 그 문이 남아있었고, 그것에 대한 조사중 나이트메어라 칭한 자들이 온거야. 그래서 그 들에게 가는 문의 연구도 박사가 사라진 연구소에서 진행되었고, 두 문이 전부 같은쪽으로 통한다는것을 알아내었지. 그리곤..온거지. 헤론박사를 찾음과 동시에, 나이트메어에게 벌을 내리기 위해."
그의 긴 말을 듣고나서, 카아시스는 물었다.

"그런데, 당신말고 다른 사람들은 어디갔죠?"

그러자, 그는 잠시동안 머뭇거린후, 고개를 글적이며 말했다.

"음...솔직히 말하자면..내가 길을 잃었어..."

그러자, 그 주위에는 잠시동안 경직되었다.
그리고 그 자가 상황 수습을 위해서 자리에서 일어났다.

"난 나이트메어에 대한 일이 있네. 그럼..시간이 없어서 난 이만.."
그러면서, 그가 돌아서려고 할때, 카아시스가 그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그냥...같이가요! 우리도 나이트메어를 치러 가고 있었거든요. 그리고, 사람이 많을수록 좋으니까!"
그러자, 이토우는 카아시스에게 말했다.

"이봐! 어째서 이런녀석이랑 다니자 그러는거야?! 난 이런놈이 발목 붙잡고 데려가라 그래도 놓고가겠고만..."
그러자, 그는 기분이 상했는지, 한번 헛기침을 하며 말했다.

"나도 동료를 찾아야해. 같은 길을 가는 사람끼리 이런데서 만난것도 우연이긴 하지만 말야..다른 요원도 찾아야 하고...."
그는 계속 여러가지 변명을 늘어놓으려고 했지만, 이토우를 제외한 셋은 그와 같이 가길 바랬다.

그러자, 헤인이 그에게 말했다.

"당신은 길을 잃어서 동료와 헤어졌죠?"

그러자, 그는 아무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 모습을본 헤인은 말을 이었다.

"그럼 그들을 찾다가 더 길을 잃을수도 있겠군요. 그냥 저희랑 가시면서, 동료도 찾고, 길도 배우고, 그와동시에 이곳에선 당신이 쓰는 그 무기... 이름이 뭡니까?"

헤인이 잘 말하자, 갑자기 묻자, 그는 약간 말을 버벅거리며 대답했다.

"총이다."

"네. 그렇군요. 아무튼, 당신의 총은 이곳에서 통하지 않습니다. 방금 저희한태 발사하실때를 생각해 보시면 될겁니다. 하지만 말이죠. 저희가 당신에게 여기서 쓸만한 무기를 제공해 드리죠. 그럼 당신도 힘을 쓸수있고... 나쁘진 않을것 같은데...?"
헤인이 쭉 말을 하면서 설득하자, 그는 좀 고민에 빠졌다.

그러는 사이, 이토우는 그냥 가자고 했지만 나머지 동료들은 그의 결정을 기다렸다.

그리고, 그는 그들에게 말했다.

"...좋아! 나도 너희에게 동참하지!"
그러자, 그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그대로 돌아섰다.
무엇인가 박수라도 기대한 그는 좀 당황하며 그들을 따라갔다.

"뭐야 뭐야! 내 이름이라도 물어봐야 하는거 아냐?"

그러자, 카아시스가 물었다.

"너 이름이 뭔데?"

갑자기 반말을 하자, 그는 좀 놀랐지만, 대답을 했다.

"코드네임 SMG NAVY라고 하는 사람이야. 앞으로 너라던가....그런식으로 불러주지 말아줘."
그가 단호하게 말하자, 에리카는 그에게 말했다.

"그 이름 너무 어려워요! 그냥 `나비`라고 부르면 되겠죠?"

그러자, 그는 황당했다.
카아시스는 그 말에 동의했고, 더욱더 난감해 지는 상황에서, 이토우는 말했다.

"그냥...앞글자를 따서 에스라고 부르면 되지 않을까?"

그들은 `SMG NAVY`라는 이름을 어떻게 부를까 논의를 하였고, 나비....아니, SMG NAVY는 그들을 따라온것이 딱딱한 요원으로서의 행동보다 더 재밌어 질것같아 왠지모를 설레임이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