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쓰려고 했으나, 내일 쓸 시간이 없을것 같아서 미리 씁니다.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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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한 잠을 잔 그들....
편안하게 쉬어서 일까?
평소와는 다르게, 늦잠을 자던 카아시스도 아침 일찍 일어났다.
이토우는 역시 일찍 일어나, 동태를 쭈욱 살피고 있었고, 카아시스와 에리카는 불을 껏다.
"불은 다 껏나? 얼른 가자."
이토우가 길을 제촉하자, 그들은 좀더 있자고 거의 때를 쓰듯이 했다.
이토우는, 언제부턴가 이상한 기운이 돈다고 얼른 벗어나자고 했지만, 2:1을 어떻게 이길수 있으랴?
어쩔수 없이 응하게 되었다.
그 숲은 정말로 평온한 숲이었다.
동물들은 하나같이 순해 보였고, 물도 맑았으며 아름다운 새의 노랫소리도 들렸다.
이어졌던 싸움과 행진으로 지치고 스트레스가 쌓였던 그들은, 여기서 쌓였던 스트레스를 모두 풀었다.
에리카와 카아시스는 잘 쉬었지만, 이토우는 아직도 경계를 하고 있었다.
"이토우! 너도 편안히좀 있어! 그렇게 긴장하지 말고!"
카아시스가 말했지만, 이토우는 응하지 않았다.
"무슨일이 일어날지 대비하는것은 좋지만, 쉴땐 쉬어야 하는데..아야! 뭐야..이 나무에 가시가 있었네.."
카아시스가 가시에 찔려 피가나는 손가락을 쪽쪽 빨고 있는데, 이토우가 갑자기 입을 막았다.
그리곤 모두를 근처 거대한 바위 뒤에 숨겼다.
그러자, 곧 그들 앞에 화이트와 블러시어, 블러드 카인이 나타났다.
그들은 그 자리 앞에 스더니, 대화를 나누었다.
"블러시어. 여기에 길이 있다고 했잖아. 도데체 어디 있는거지? 마력도 느껴지지 않잖아?!"
블러드가 블러시어에게 따지듯 말하자, 그는 대답했다.
"마력이 느껴지면 그게 숨겨둔거냐? 잘 보라고."
그러곤, 블러시어는 검을 꺼내 허공에 휘둘렀다.
그러자, 마술같이 그 곳에는 이상한 문이 생겼다.
"오...이렇게 만들어 내는거군요. 놀랐습니다. 그럼 어서 이들을 쳐리하고 들어가 볼까요?"
그러곤, 헤인은 검은 마력의 공을 카아시스와 이토우, 에리카가 숨어있는 바위 뒤로 날렸다.
그들은, 각자 퍼지면서 그 공을 피했다.
"뭐야... 왜 여기있는거야? 너희들이!"
블러드 카인은 자신의 검을 뽑아 들면서 말했다.
"이렇게 된거...여기서 다 죽여버릴까?"
블러시어는 검을 꺼내들어 이토우에게 공격을 감행하며 말했다.
이토우는 그 공격을 여유있게 피하면서 단검을 하나 내밀었다. 블러시어는 단검을 쳐 내었다.
"이토우는 내가 죽여도 상관 없겠지?"
화이트는 블러시어가 돌진하려는걸 막고, 자신의 크로우를 꺼내들며 말했다.
카아시스도 자신의 검을 천천히 꺼내들었다.
그들 사이에 긴장감이 감도는데, 헤인이 나와서 말했다.
"자자...다들 긴장 푸시고요.. 여러분들도 여기서 싸우면 피해가 크겠죠? 저희도 임무가 있어서 여기서 싸우면 별로 좋을것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그냥 서로 못본채 하죠."
헤인이 제안하자, 블러드 카인은 버럭 소리를 질렀다.
"말도안돼?! 이들은 우리 나이트메어의 본진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나이트메어가 이들에게 깨질정도로 취약하진 않죠?"
블러드의 말에, 헤인은 명쾌하게 답을 해주었다.
그리곤, 다들 곰곰히 생각하다가, 생각을 통합해 헤인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좋습니다..그럼 블러드, 블러시어, 화이트님은 얼른 들어가세요."
"그럼 너는 언제 올건데?"
블러시어가 묻자, 헤인은 지팡이를 한번 돌리곤 말했다.
"전 `못본채`하자 그랬지 `못 느낀척`하자고 한적은 없거든요. 여러분들은 눈으로 보셨겠지만, 저는 느꼈으니 전 순순히 보내줄수 없겠군요. 죄송하지만, 임무는 세분이서 해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헤인의 말에, 블러드는 웃으면서 헤인과 하이파이브를 시도했다.
하지만, 헤인은 그 손을 지팡으로 쳐 내면서 블러드를 문 안으로 밀어버렸고, 나머지 둘도 따라 들어갔다.
"헤인 저자식 임무 끝내고 오면 없애버릴꺼야!!"
블러드 카인이 외친 한마디 였다.
"역시..그냥 보내줄 생각은 아니었던 거군."
이토우가 검 네개를 뽑아들며 말했다, 헤인 역시 그 말을 부인하지 않았고, 지팡이로 전투태세를 갖추었다.
"이토우, 혼자서 할수 있겠어?"
"당연하지. 그냥 가만히 보고만 있어."
이토우는 그 말을 하자 마자 그들의 눈에서 사라졌다.
"하...숨기 입니까? 치사하게 숨지 말고 직접 나오시죠?"
헤인이 살살 약을 올리며 말을 했지만, 이토우는 나올 생각이 없는듯 했다.
몇초간 나오지 않자, 헤인은 말했다.
"거참... 계속 봐줄려고 했더니 그것도 지루해서 못하겠군요. 거깄는거 누가 모를거 같습니까?!"
헤인은 지팡이에 열의 기운을 모아 한자루의 나무에 불을 뿜어 내었다.
그 나무에선, 이토우가 재빠르게 나왔고, 헤인은 불을 붙인 나무 근처의 얼음의 방패를 씌워서 불이 번지지 않게 하였다.
"헤..나는 잡겠지만 숲은 태우지 않겠다는건가?"
"자연은 소중한거니까요."
헤인이 너무 평화적인 멘트를 하자, 이토우는 약간은 당황 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전투중. 약간의 실수가 죽음으로 이어진다. 방금 이토우가 잠시 당황한 사이, 헤인은 지팡이를 이토우의 머리를 향해 휘둘렀다. 이토우는 이 공격을 옆으로 살짝 피했으며, 헤인은 그 자세에서 몸의 방향을 틀지 않고 지팡이만 이토우가 움직인 쪽으로 휘둘러서 공격을 감행했다.
이토우는 그 공격을 피하긴 했지만, 약간 빚 맞았다.
이토우는 자신이 슬슬 밀린다는 것을 직감하고, 단검을 세개정도 차례대로 던졌다.
"이런것은 안먹힐 텐데요.."
헤인이 첫번째 단검을 지팡으로 막자, 갑자기 이토우는 사라졌다.
"...?! 어디간거지?"
헤인이 당황해 하는사이, 다른 단검은 눈앞에 왔고, 그 단검을 겨우 피했다.
그리곤, 이토우의 행방을 찾고 있을때, 그의 뒤에서 목소리가 들려왔다.
"여기다! 타락한 성직자여!"
이토우가 검 네개를 붙잡고 헤인의 뒤에서 베기 공격을 감행 했다.
헤인은 그 공격을 정면으로 맞은건 아니지만, 그래도 맞긴 맞았다.
헤인이 몇걸음 물러나고, 맞은곳에 마력을 불어놓고는 말했다.
"대단합니다. 그 공격을 보고 잠시 당황했으니까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헤인의 칭찬에, 이토우는 반박했다.
"흠...앞으로 이것보다 훨씬더 대단한 기술을 볼텐데 벌써 이렇게 할건 없잖아?"
"아...그렇습니까? 당신은 절대 움직일수 없는줄 알았습니다만..."
헤인이 말하자, 헤인의 말밖에 들리지 않았던 이토우의 귀에서는 카아시스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이토우! 니 몸을 봐봐! 꽁꽁 얼었다고!"
그제서야, 이토우는 자신의 몸을 살펴보았고, 얼음에 뒤덮혔다는걸 알았다.
"당신에 제 뒤에 나타났을때...전 발끝부터 천천히 얼어붙는 마법을 사용했죠. 그런데.. 기술을 쓰시겠다니, 어떤기술을 사용하실 건가요? 한대 정면으로 맞아드리죠."
"........"
이토우는 더이상 할말도 없었고, 할수있는 기술도 없었다.
"이렇게 됬으니...내가...!"
카아시스는 검을 꺼내 들었지만, 이토우가 그걸 말렸다.
"내가 싸움을 시작했으니...내가 죽거든 니가 나가! 난 아직 패배한게 아니니까!!"
"진심이야?! 이러다간 죽는다고!"
이토우의 말에, 카아시스는 놀라며 말했지만, 이토우는 그 말이 진심인듯 하다.
그 사이, 헤인은 자신의 지팡이 끝에 거대한 어둠의 힘을 모으고는 말했다.
"죽어야 게임이 끝난다.... 어쩌면 그것이 진리군요. 그럼, 다음 주자를 위해, 한방 크게 날리겠습니다. 각오 하십쇼."
헤인은 자신의 지팡이 끝에 모여있는 거대한 어둠의 힘을 구체화 시켜서 던졌다.
"자... 안녕히 가십쇼! 브로큰 소울!"
그 공은 이토우를 향해 재빠르게 날아갔고, 이토우는 눈을 지긋이 감았다.
"왜 여기서 한 목숨을 버리려하지?"
이토우의 귀에 갑작스럽게 들린 말이었다.
이토우는 그 말에 대답하지 않았고, 그 목소리의 주인공은 말했다.
"넌 아직 할수 있는게 나보다 많은데...넌 나보다 뛰어난데 죽으려 들다니! 말도 안되! 차라리.... 내가 죽는게 나아..."
"....?!"
이토우는, 그제서야 그 목소리는 카아시스의 목소리 였다는걸 알았다.
이토우의 앞에넌 카아시스가 이토우의 쪽을보며 서 있었다.
"...넌 나보다 잘 할수 있다고. 먼저 죽으려 하지 말란말야..!!"
"내가 뭘 할수 있다는거야! 허튼짓 하지말고 비키라고!"
"....그럴순 없지.."
그리곤, 공은 이토우쪽으로 날라왔으나, 그 길 앞에있는 카아시스에게 명중 하였다.
"! 무슨짓을 하시는 겁니까? 당신은 맞으면 안됩니다! 그만 두십쇼!"
헤인이 외쳐 보았지만 이미 늦었다.
그 공은 순식간에 카아시스 손가락 끝에 가시에 찔린 상처쪽으로 모여들어 그 안에 힘이 스며들어 갔다.
그후, 어둠의 힘은 잠시동안 소멸된듯 하였고, 얼마후 카아시스의 온몸에서 이상한 불빛이 나면서 그 빛은 하늘로 올라갔다.
그리곤, 그녀의 몸은 땅에 내동댕이 쳐졌다.
그 모습을 본 에리카는 얼른 카아시스가 쓰러진 쪽으로 달려갔다.
이토우는 빛이 하늘로 올라가는동안 얼음이 그 열기에 녹았기에, 카아시스가 있는쪽으로 갔다.
"카아시스...저 에리카에요...좀 눈좀 떠 봐요! 좀!"
에리카가 외쳤지만, 그녀는 반응이 없었다.
이토우는 여러가지를 살펴본후, 절망을 하는듯이 말했다.
"....죽었어..."
그 말을 듣고, 에리카는 충격에 휩쌓였다.
"설마...설마....."
그러면서, 에리카는 눈물이 마르듯 울었다. 마치 비가 오듯이...
그리곤, 이토우 역시 분노에 휩쌓여, 검을들고 일어나면서 헤인에게 말했다.
"이봐...내가 죽었으면 모를까...제3자가 죽었으니..넌 내가 죽여버리마...듣고 있나!!....?"
이토우는 검을 들고 일어서고 헤인을 보자, 깜짝 놀랐다.
그는, 왠지모르게 지팡이를 들고 몸이 굳은채로, 무엇인가 충격적인 모습을 본것같이 있었다.
"이봐....괜찮은거야?"
그러자, 헤인은 말이 들리는 지 어떠는지 얼른 카아시스의 시체로 걸어가 여러가지를 살펴보았다.
"죽었다고! 그런거 살펴본것도 없이!!"
이토우가 답답해서 외치자, 헤인은 죄책감에 휩쌓인듯 말했다.
"말도안되... 내가 사람을 죽이다니..내가 주위사람이 죽는 고통을 맛보여 주다니...말도안되..이런일이 있을순 없다고!!"
헤인역시 절망하며 말했다. 가만히 울고있던 에리카는 헤인에게 말했다.
"당신은 원래 이토우를 죽일생각 이었잖아요! 이토우를 죽이려 들땐 아무렇지도 않던데, 카아시스가 죽으니 왜 이렇게 소란이죠?"
그 말을 듣고, 헤인은 부인하며 말했다.
"난 죽이려 들지 않았습니다! 결코! 난 단지 기절시킬생각 뿐이었습니다!"
헤인이 말했지만, 이토우는 화내며 물었다.
"닥쳐! 그럼 지금이 상황은 어떻게 설명할꺼야?!!"
그러자, 헤인은 말했다.
"사실, 그 공은 몸에 상처가 나 있을땐 그 자에게 100%의 사망률을 보입니다. 하지만..타박상이 없다면 단지 기절할 뿐이죠. 이토우씨는 저와 싸웠죠? 전 지팡이를 사용하기에, 이토우씨는 베이거나 찔리는등의 상처는 입을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기절시키기 위해 그 기술을 사용했는데... 정말 이런일이 생길줄은 몰랐습니다. 정말..."
헤인은 큰 죄책감에 빠져 고개를 푹 숙였다.
"그래서... 가시에 찔린 손가락 쪽으로 그 기운이 몰렸던거군...하지만, 이젠 어쩔꺼야! 어찌되었건, 카아시스는 죽었다고!"
이토우가 소리를 지르자, 헤인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했다.
"살려야죠."
"어떻게 살리겠단거죠?"
헤인의 당연하다는 대답에, 에리카는 놀라서 물었다.
"제가 나이트메어쪽에 들어간것은, 단지 죽은자를 살리는 마법을 빨리 배우기 위해서 였습니다. 성직자는 그런 마법을 굉장히 늦게 배우지만, 나이트메어는 그렇지 않거든요. 자...여기선 살릴수 없으니, 이동 합시다."
헤인은 카아시스의 시체를 업고 터벅터벅 걸어갔고, 이토우와 에리카도 곧 따라갔다.
이토우는 가다가, 다시 돌아가, 카아시스의 목걸이를 잡아서 주머니에 넣었다.
그리곤 이동중에 헤인에게 물었다.
"나이트메어가사용하는 부활마법은 좀비로 살리는게 아니었나? 카아시스를 그렇게 살리는거라면 사양하겠어. 차라리 곱게 묻어주지..."
그러자, 헤인은 고개를 절레며 말했다.
"아닙니다. 전 나이트메어의 좀비를 살리는 마법을, 성직자들이 사용하는 마법과 조화시켜서 감정과 마음등을 가진, 일반 사람과 똑같은 산송장으로 살리는법을 알아냈죠. 그렇게 살린다면, 말이 산송장이지, 사실은 사람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감정, 마음, 고통, 외모...모두 사람과 일치 하니까요. 엎고 있는것도 힘든데...슬슬 발걸음을 제촉하죠. 여러분들도 이 카아시스양을 빨리 살리길 바라시지 않습니까?"
헤인의 말에, 그들은 동의했고 부활을 시킬수 있는 곳으로 빠르게 갔다.
카아시스의 웃는얼굴을 다시 볼수있다는 희망을 가지며...
그리고 소설 잘보고 있어요~ 정말 재밌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