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가 마땅히 생각이 안나는군요.
그래서 대충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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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조의 계곡에서 편히 쉰뒤..
그들은 떠날 준비를 하였다.
짐을 챙기는 등의 일은 불사조들이 조금씩 도와주어서 그럭저럭 편했다.
하지만, 아직도 그 뜨거운 몸통때문에 꺼려지는건 사실이다.
다 준비를 끝낸후, 그들은 가기전에 인사를 하였다.
"자..이제 가실거군요. 안녕히 가십시오. 다음에 다시 뵙기를....."
피닉스는 그들에게 인사를 꾸벅 했고, 그들도 인사를 했다.
이토우는 그녀에게 무엇인가를 물어보려고 했지만, 관 두고 길을 떠나였다.
계곡밖으로 한참 걸어갈때까지, 불사조들의 열기가 느껴지는듯한 느낌이 들었다.
"참..불사조들이 그런 새일줄은 몰랐어. 장난을 치느라 사람을 죽였다니.."
"원하지 않은 살인이죠."
그들은, 걸어가면서 불사조 관련 이야기로 이야기 꽃을 피웠다.
"그런데, 지금은 우리가 어디로 가는거야?"
지금까지 아무것도 모르고 한참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토우가 물었다.
그제서야 카아시스는 지도를 꺼내들었고, 쭈~욱 살펴보았다.
"음... 이 위치라면... 무슨 숲이라고 되어있는데? 여긴 숲이 아니잖아!"
그러자, 옆에서 에리카가 지도를 살짝 돌리며 말했다.
"거꾸로 입니다."
이번에도 그들은 길을 해멜뻔했다.
"음...죽음의 평야...라고 되어있는데? 이름이 뭐 그러냐?!!"
그러면서, 카아시스는 왠지 기분이 나빠서 지도를 구겨서 주머니에 넣어버렸다.
이토우는, 고개를 절레면서 말했다.
"휴..우린 왜 이렇게 길이 편하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여긴 나이트메어상급 요원중 하나인 `블러드 카인`의 `공연장` 이잖아.."
이토우가 말하자, 에리카는 물었다.
"공연장..이라뇨..?"
"살인 공연. 사람을 죽이는 모습을 보여주는 곳이라는거지. 즉, 죽이는곳이라는 뜻."
그 말을 듣자, 왠지모르게 소름이 돋았다.
"빨리 빠져나가는게 좋을것 같다..."
카아시스가 말하자, 모두 동의하며 조심스럽게 걸어갔다.
혹시나 근처에 있을지 모를 블러드의 눈길을 조심하며...
불사조 계곡보다는 훨씬 작은 곳이었지만, 느낌으론 불사조계곡의 10배정도는 되는 크기 같았다.
공포를 느끼며 저벅저벅 걸어가는 도중, 카아시스는 갑자기 발에 무엇인가가 걸리는걸 느꼈다.
이것이 뭔가..하고 봤더니...
"끼악-!!"
"뭐야?! 도데체!!"
카아시스가 밟은것은 썩은 시체였다.
"시체잖아.....지금까지 많이 봤고, 앞으로도 많이 볼거면서 놀라기는.."
"갑자기 보니깐 놀라지!!"
"쉿! 들키겠어요! 조용히!"
그들이 말을 하고 나서, 입을 다물자, 주위는 곳 조용해졌고, 그들은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말소리가 들리는것 같기는 했지만, 확신이 안서서 그냥 있었는데... 숨소리를 들으니 가만 있을수가 없군."
어디선가 들려온 목소리에, 그들은 깜짝 놀랐다.
"누..누구죠?"
"볼거있나? 블러드지!!"
에리카의 질문에 대답해면서, 이토우는 자신의 검을 네개를 꺼냈고, 카아시스도 자신의 검을 꺼내 들었다, 에리카는 어딘가에 숨을려고 하였다.
"숨는다고 숨어지나?!"
그리곤 날아가는 검은 마력 덩어리.
그것이 노리는 목표물은 에리카였다.
그 마력덩어리를 에리카는 피했고, 이토우는 그 마력덩어리가 날라온 곳으로 단검을 던졌다. 그러자, 그곳에서는 무엇인가에 박히는 듯한 소리가 들려 왔다.
"...맞은건가?"
카아시스가 말하자, 단검은 카아시스를 노리며 날아왔고, 그녀는 그걸 간신히 피했지만, 약간 팔에 스쳤다.
그리곤, 그 자리에서 블러드는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었다.
"단검은 여전~히 잘 날리시는구만. 마력 안배우고 단검이나 던져댄 보람이 있나보군."
블러드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토우에게 손을 내밀며 말하자, 그는 그 손을 쳐내었다.
"쳇! 기분나쁘게 굴긴..."
블러드는 괜히 기분나빠서 땅에 침을 뱉었다.
카아시스는, 이토우에게 물었다.
"이 사람이랑 무슨 관계인거야?"
"알거 없어."
그리곤, 블러드는 말했다.
"남의 땅에 들어왔으니...통행료는 내야지. 뭐, 별로 비싼건 아니니까 말야."
"뭔데?"
"니 목숨"
그러면서 질문을 했던 카아시스의 목에 순식간에 칼날이 슨체로 휘둘려져 왔고, 그 감을 카아시스는 숙여서 간신히 피하였다.
그녀는 검을 제대로 잡고는, 블러드의 복부를 노리며 검을 휘둘렀지만, 블러드는 그것을 막아내었고, 크게 내리찍었다.
카아시스역시 그 공격을 막긴했으나, 블러드에 힘에 눌려서 버티기가 힘든모양.
이 모습을 보며, 이토우는 가만히 지켜보기만 할뿐 이었다.
"헤...여자치곤 힘이 세지만...나한텐 역부족 이구만!!"
블러드는 검을 쳐내었고, 카아시스의 검은 공중으로 떳다.
그리고, 블러드는 카아시스에게 검을 내밀었으나, 그녀는 가볍게 점프로 피하면서 올라갔던 검을 잡고 착지를 하였다.
"후... 겨우 회수했군."
카아시스는 칼을 요리조리 보더니 말했고, 이를 악물며 블러드에게 돌진했다.
"테-엣-!"
"창!"
높이 점프하며 블러드를 내리찍었지만, 블러드는 그 공격을 막았고, 카아시스는 약간 튕겨져 나갔다.
하지만, 쉬지도 않고 다시 달려거 찌르기를 시도했고, 이어서 여러 방향으로 베었다.
하지만, 블러드는 그것을 막거나 피해버렸다. 하지만, 꽤 어려운 모양.
몇번 칼을 맞부딫치자, 블러드는 지친듯이 뒤로 물러났다.
"헤..살살하면 역시 안되겠군! 내가 너무 너를 무시한거 같아. 하지만! 지금부턴 재밌을 거라고!"
그러면서, 블러드는 갑자기 검의 집중을 하기 시작했다.
이제 생각해보니, 블러드 카인은 여태까지 자신의 마력을 사용하지 않았다.
검에 기를 모으고 있을때, 카아시스는 공격을 시도했으나, 강한 마나의 방어막에 의해서 접근할수 없었다.
그러는 사이, 그의 검에는 점차점차 붉은 액체가 모여들며 검에는 알수없는 힘들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보여주마! 내가 왜 `블러드`라고 불리는지!!"
한참 기를 모으고 있을때, 갑자기 뒤에서 무엇인가가 날라왔다.
"쉐도우 볼트."
"팡!!"
블러드의 뒤에서 들려온 목소리와 함께, 이상한 검은 구가 날라왔다.
아까 블러드 카인이 던진것과 흡사했으나, 크기나 느껴지는 힘은 그 이상이었다.
블러드가 뒤를 돌아보자, 있는 사람은 오직 헤인 한사람뿐.
"..여자를 대하는데 그렇게까지 하셔야 겠습니까..정말...난감하군요."
헤인이 말하자, 블러드는 다짜고짜 멱살을 잡고 흔들며 말했다.
"야! 넌 왜 남이 싸우는데 방해해! 이게 진짜 살살하니깐..."
그런 블러드를 무시한채, 헤인은 그들에게 말했다.
"제 말을 들어주실수 있으시겠습니까?"
"무슨..말씀이시죠?"
카아시스가 대답하자, 다시 물었다.
"무슨 말이든지..들어주실수 있으신 거죠?"
"네. 들어 드릴테니 말을 해보세요."
이번엔 에리카가 말했고, 헤인은 입을 열었다.
"좋습니다. 거기 이토우씨도 좋은거겠죠?"
"이러나..저러나..상관없어. 작자 맘대로 하쇼."
"그럼..말 하겠습니다. 간단히 말하면, 저희 나이트메어 관련..그만 두시죠."
그러자, 약간은 예상했다는듯 하면서도 놀라고 약간 은 두려워 하며 대답했다.
"헤..그럼 여태까지 우리가 온건 다 헛수고로 만들란건가? 난 그렇게 못해."
"그래도, 그게 목숨보다는 소중하지 못하죠. 목숨은, 앞으로 더 큰 일을 할테니까요. 계속 이러시면, 저도 가만 있을수 없습니다."
그러자, 카아시스는 물었다.
"당신은 그리 나쁜사람은 아닌것 같은데..왜 나이트메어에 붙으신거죠? 거기다 가만히 내비두라니..세상이 어떤지 모르시는 겁니까?'
그러자, 헤인은 잠시 머뭇거리다가 대답했다.
"....당신들은 성직자가 어떤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성스러운 `부활`술이 어떤건지..당신들은 모릅니다. 성직자들이 어떤 사람인지..얼마나 썩은 사람인지..."
그러자, 어디서 날아온지 모르겠으나, 헤인에게 거대한 불의 공이 날아왔다.
헤인은 당황해 하면서도 그 공을 여유있게 물의 방어막으로 막아내었다.
"흠..이건 뭘까요..아무튼, 여기서 그만 두십시오. 안그러면 가만히 있지 못합니다."
"...가만 안있으면 어떻게 할꺼지?"
이토우가 말하며, 검을 꺼내들었다.
그 모습을 보고, 헤인은 가볍게 웃으며 대답했다.
"전 싸울마음이 없습니다. 사람을 해칠 자신도 없고 말이죠.. 아무튼, 전 이만.."
그리곤, 헤인은 불만 가득한 블러드와 함께 사라졌다.
"휴..저사람...정말 이해가 안간다니깐. 안그래? 에리카?.....? 에리카..왜그래?"
에리카는 갑자기 고개를 팍 숙이곤 움직이지 않으며 뭐라고 궁시렁 거렸다.
무엇인가 화가난듯, 혹은 충격을 받은듯 하면서.
"어이..너 왜그러는데? 뭐 잘못먹었어? 아니면 그 공에 맞은거야?"
그렇게 몇초가 흐르자, 에리카는 고개를 들더니, 아무렇지도 않다고 말을 하고는, 카아시스와 이토우 와 함께 길을 걸어나갔다.
아까 에리카가 했던 행동이 카아시스는 안그래도, 이토우는 자꾸자꾸 걸리는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