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늦은듯...
재밌게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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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갑니다"
헤인은 어떤 문 앞에서 노크를 하곤 대답을 기다렸다.
"들어오게"
헤인은 그 문을 열고 들어갔다.
그 안에는 한 남자가 있었다.
헤인은 그에게 꾸벅 인사를 하였고, 방 안에 있던 사내는 그 인사를 받아들였다.
그리곤, 그자는 말을 했다.
"그 찾는다는건 찾았나?"
"아뇨. 아직 못 찾았습니다."
그러자, 그 남자는 고개를 끄덕이더니, 헤인에게 다시 말했다.
"그런데, 어제 무슨 숲에서, 우리를 노리는 한 사람을 도와줬다고 하더군. 어떻게 된거지?"
그 말에, 헤인은 약간 당황했다.
그 사실이 이렇게 빨리 전해지지라곤 생각을 안해봤기 때문이다.
"뭐, 그리 문제될건 없지. 그아인 너무 약해 보이거든. 우리에겐 아무런 피해를 끼치지 못할꺼야. 하지만 조심해. 그래..가보라고."
그리곤, 헤인은 아무말 없이 문 밖으로 터벅터벅 걸어나갈 뿐이었다.
헤인이 나갈려고 문을 열자, 그자는 마지막으로 말했다.
"나이트메어집단에 있으면 그 집단에 맞게, 따뜻한 마음은 좀 자제하도록."
헤인은, 그 말에 대충 대답은 했지만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는듯 했다.
그가 밖으로 나가자, 한 남자가 기다렸다는듯이 서 있었다.
"그 물고기 녀석이 뭐라 그러든?"
그는 헤인과는 다르게 상당히 거친듯이, 거친 말투로 물었다.
"별말 안했습니다. 그냥 충고정도..."
"충고를 참냐...대단하다. 난 한소리도 못듣겠던데."
그리곤 그는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블러드 카인..당신이 그래서 안되는 겁니다. 이런 성격때문에~"
그러면서, 헤인은 그의 머리에 꿀밤을 한대 날렸다.
그것을 맞은 블러드는 기분이 나빠서 헤인을 한대 치고, 둘은 서로 치고받고 있었다.
"해보시겠다는 겁니까?!"
"니가먼저 때려놓고는!!"
그러고 있을때, 갑자기 뒤에서 검은 기의 파장이 그 둘사이로 날라왔다.
둘은 즉시 하던것을 멈추고 그 검은 파장이 날라온곳을 보니, 그곳에는 블랙카인이 서 있었다.
"한심하긴.. 둘다 똑같은 놈들이야."
그리곤 그는 둘에게 면박을 한번씩 해주곤 터벅터벅 걸어갔고, 둘은 그에게 인사를 했다.
"쳇..같은 전사 계급인 `카인`계급인데 왜 난 이렇게 인사나 하면서 사냐..."
"그런 성격때문 이라니까요..."
둘은 아직도 전의를 불태우며 약간의 불똥만 튀겨도 치고박고 싸울 기세를 보였다.
그럴때, 둘 사이에 한 사람이 끼어들어 블러드 에게 말했다.
"저분은 `카인`계급을 처음으로 정하신 분이니..어쩔수 없는거지 뭐..."
"블러시어 넌 왜 여기있냐? 넌 전투에 나갔던걸로.."
그러자, 블러시어는 자신의 손에 들고 있던 보따리를 던졌다.
블러드는 그 보따리를 펼쳐보곤 한번 씨익 웃었다.
그 보따리에는, 그 전투의 적장의 머리가 들어있었다.
"이미 상황 다 처리하고 고속으로 돌아 왔지. 좀 강한녀석들좀 있었으면 좋겠는데 말이야..몸이 뻐근하다니까."
그러면서 어깨를 으쓱 해 보이자, 블러드 카인이 그의 뒤통수를 한번 후려 갈겼다.
그러더니 둘은 다시 시비가 붙었고, 다시금 그쪽은 시끌벅적 해졌다.
"거 조용히좀 못하나!!"
맨 처음 헤인이 있던 방에서 들려오는 커다란 목소리에, 그들은 숨을 죽이며 자리를 이동했다.
한편,
카아시스와 이토우, 에리카는 지루한 여정을 계속하고 있었다.
길은 먼데 마을은 안보이고, 그들은 점점 지쳐나갔다.
"음... 지도를 보면 이쯤에서 마을이 보이게 되어있는데요.."
"그런데..마을은 커녕 사람조차 안보이잖아.."
에리카가 지도를 보며 말하자, 카아시스는 주위를 둘러보며 말했다.
주위에는 온통 절벽밖에 없는 계곡이었다.
이토우도 하나하나 경계하며 주위를 둘러보았으나 자신들에게 오던 나이트메어의 일원들 조차 없었다.
그래서 약간 의심이 가서 에리카에게 물었다.
"지도가 잘못된거 아냐?"
그러자, 에리카는 지도의 겉표지를 펼쳐보며 말했다.
"아니에요. 이번에 나온건데.."
그때, 이토우는 결점을 발견했다.
"...지도가 거꾸로 들려있잖아...."
그제서야 그들은 여태까지 반대로 왔다는 걸 알았고, 에리카는 당황해 했다.
"죄송합니다..지도를 잘 본다는게..."
"어쩔수 없지. 그나저나, 그럼 여기가 어디야?"
에리카는 지도를 찬찬히 살펴보았다.
그러다, 몇초뒤 매우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왜..왜그래? 갑자기?"
카아시스는 괜히 걱정되서 말했다.
"여기..불사조의 계곡이에요! 얼른 이곳을 빠져나가야...!!"
에리카는 어쩔 줄 몰라했고, 이토우는 짜증을내며 길을 걸어갔으며 카아시스도 에리카를 데리고 이토우를 따라갔다.
"지도좀 줘봐!"
이토우는 에리카에게 지도를 받아서 정확한 위치를 알아보았다.
운이 없게도, 그들은 불사조의 계곡 정 중앙에 있었다.
"젠장... 이러다 자칫하다간 불사조들 에게 걸리겠는걸.."
그러면서 이토우는 발걸음을 제촉하자, 카아시스는 그에게 물었다.
"아니..불사조 라는게 뭐가 그리 위험한거야?"
하지만, 이토우는 말을 안하고 걷기만 했고, 에리카가 대답했다.
"불사조는 생명력이 끝없는...불타는 새 입니다. 강한 힘을 가지고 있고 계곡을 더럽히는 인간들을 특히 증오하며 자주 공격하죠."
그 말에, 카아시스는 이제서야 상황을 파악하고는 계곡을 빠져나가기 위해 힘썼다.
요컨데, 그들인 여태까지 계곡안에서도 상당히 많이 걸었기에 나가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릴것이다.
그들이 나가는 동안, 주위에는 검붉은 깃털들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했다.
슬슬 불사조들이 그들을 본 모양이다.
"그런데..우린 계곡을 건드릴 생각을 안하는데..우리까지 왜 불사조들이 노리지?"
카아시스가 묻자, 이토우는 대답했다.
"우리가 안건드린다고 해도, 이미 다른 인간들이 이 계곡의 상당수를 더럽혔다. 이제 인간이라면 아주 질섹을 하는 녀석들이거든."
그러자, 카아시스는 상당히 아쉬워 하며 고개를 떨궜다. 하지만, 그래도 걸었다. 인간을 싫어하는 만큼 더 위험하다는걸 정확히 알았기 때문이다.
잘 걸어가다가, 갑자기 이토우가 멈춰섰다.
에리카와 카아시스도 멈춰섰고, 에리카는 물었다.
"그런데..왜 갑자기 스신거죠?"
그러자, 이토우는 네개의 검을 뽑아들며 말했다.
"주위에 작은 불씨가 하나씩 보일꺼야.. 그 수를 세봐."
카아시스와 에리카는, 갑자기 한 제안에 어이가 없었지만 그래도 한번 해봤다.
이윽고, 다 세보고나서 그 결과를 카아시스가 말했다.
"47개야!"
"그래! 그게 다 불사조 들이다! 경계하라고!"
그제서야 그 둘은 상황파악을 했고, 카아시스는 검을 빼 들었다.
불사조들은 그들 앞에 서서히 그 활활타오르는 몸을 드러내었고, 이토우와 카아시스는 그들을 경계하며, 에리카는 이토우와 카아시스 사이에 껴서 떨고있을뿐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