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부제 정하느라 시간 꾀나 오래걸렸다죠..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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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돈이 없는 상태에서, 운이 좋게도 에리카를 만나 그녀의 집에서 하룻밤을 묶을수가 있었다.
힘들게 숲을 건너왔기에, 그보다 훨씬 달콤한 잠은 없었을 것이다.
꿈나라를 여행하고 있을적...
갑자기 에리카가 급하게 카아시스를 깨웠다.
"좀...좀 일어나 보세요!!"
에리카의 당황하면서도 커다란 소리에, 카아시스는 그때 이토우가 깨울때보다 훨씬 빨리 일어나, 정신을 차렸다.
에리카는, 그녀에게 거의 울다시피 말했다.
"마을이..마을이..!!"
그녀는 이해를 못해 나가보자...
마을은 피바다가 되어있었다.
사람은 모두 갈기갈기 찢어져 있었으며, 집들은 온통 불바다가 되었다.
단 몇시간 전만해도 이 지역에선 가장 발전되었던 이 마을은 한순간에 지옥이 되어버렸다.
"이...이럴수가..."
카아시스는 그런 모습에 공포와 충격에 빠졌다.
그리고, 이토우가 일어나 나와봤다.
"진짜...왜 다들 난리야?"
그때, 이토우도 밖의 상황을 보았고, 갑자기 일어난 일에 당황했다.
하지만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 앉히고, 주위를 둘러본후 에리카에게 물었다.
"그런데..유독 이 집이 있는 지역만 멀쩡하군. 사람은 다 죽었는데 이곳의 집들은 왜 불이 안났을까?"
그러자, 그녀는 눈물을 닦으며 그에게 대답했다.
"아마...저 용의 동상 바로 옆이라 그랬을겁니다. 이 용은 신성한 것이니.."
그리곤, 그녀는 울기 시작했고, 카아시스는 에리카를 달랬다.
그럴때, 이토우는 하나하나 시체와 주변의 것들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피가 묻은 칼을 들고 있는 시체를 발견했다.
"(음...피묻은 칼이라... 이 시체는 상처를 보니 둔기에 맞아 죽은거 같아. 민간인들이 쓰는 도구에 맞은 상처인데.. 아마 이녀석이 이곳에 쳐들어온 자들중 하나겠군. 문양을 보니...)"
이토우는 그 문양을 보곤 말했다.
"나이트메어의 짓인가...?"
그 말에, 카아시스와 에리카는 그가 있는곳까지 갔고, 이토우는 그 문장을 보여주었다.
숲에서 카아시스 자신을 노린자들과 같은 문장이었다.
일단, 그들은 그 피비린내 나는 마을에서 벗어나리고 했고, 카아시스는 잔인한 나이트메어에 대하여 강한 분노와 경멸을 느끼며 문장을 이토우에게 돌려주었다.
이토우는 그 문장을 받았고, 받은 손을 자신의 등 뒤로 놓아서 문장위에 덮혀있던 무엇인가를 살살 벗겼다. 그 안엔 다른 문장이 그려져 있었다.
그 마을을 벗어나, 주위에 한 들판으로 나가게 되었고, 거기서 이토우와 카아시스는 대화를 나누었다.
"에리카는 어쩌지?"
"어쩌긴. 근처 마을에 쳐박아 둬야지."
카아시스에 질문에, 참 냉정하게 대답하는 이토우가 카아시스는 왜 그리 나쁘게 보였을까?
"그래도! 불쌍하잖아. 우리를 도와주기도 했는데....그냥 우리랑 같이 다니면 안될까?"
카아시스의 권유를 듣고, 이토우는 갑자기 버럭 화를 냈다.
"뭔소리야?! 저런 민간인을 대리고 나이트메어에게 가겠다? 무슨 소풍가냐? 싸우러 간다고! 그런데 저런년 하나 데리고 가면 짐이나 되지, 뭐가 되겠어? 앞에 두고 몸빵시키리?!"
이토우가 갑자기 화를 내며 말하자, 카아시스도 발끈 화가 치밀어 올랐고,
그녀도 화를 덩달아 냈다.
"그렇다고 아무 마을에나 둘수는 없잖아! 차라리 우리가 데리고 다니는게 안전할수 있다고!"
이런일..저런일로 티격태격하는 두사람...
이 일로 인해서 그전에 있었던 일도 괜히 시비로 꺼내들었다.
그리곤, 화가 났는지, 카아시스는 그냥 근처에 있는 숲으로 들어가 버렸다.
"너 안와?!!"
"갈려면 혼자가라!!"
카아시스는 무슨 어린애처럼 화를 잔뜩내며 숲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이토우는 그런 그녀를 보며 한편으론 화났지만, 걱정되는 마음이 크면서도 내색하지 않았다.
"쳇..어디 얼마나 잘 다니나 봅시다...쳇"
그러면서 들판에 장작을 피울려다가, 그 들판을 불바다로 만들뻔한걸 겨우 꺼내고, 시간이 점점 흘러갔다.
"저기...저 숲은 이 주변에서 제일 길이 험한 숲인데...안가보실 건가요?"
에리카가 말하자, 처음엔 이토우가 시큰둥 했다.
"위험해 질지도 모르는데..."
다시한번 에리카에 말에, 이토우는 약간 이것저것 생각하는듯 하더니 벌떡 일어나며 말했다.
"당신을 어쩔수없이 대려가게 되었어....하지만 이걸 알아두쇼. 난 당신을 경계하고 있다는걸. 자, 어린애 한명 찾으러 갑시다."
이토우는 터벅터벅 숲으로 걸어갔고, 에리카는 천천히 따라가며 궁시렁 거렸다.
카아시스는 안그래도 길눈이 어두운 편이고 길을 떠나는데 경험이 없어서 해메는거 하나는 엄청나게 해메었다.
하지만 있는길은 제자리.
숲에있는 동물들과 위험한 식물들을 잘못 건드렸다가 위험해 질뻔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다.
"아아...괜히 나왔다.."
그러면서 그녀는 한편으론 후회했지만, 역시 이토우는 냉정하다며 다시 숲을 걸어나갔다.
그러다, 갑자기 거대한 뱀 한마리가 나무에서 내려왔고, 그녀는 깜짝놀라, 그 뱀에게 물릴지경에 이르렀다.
하지만, 뒤에서 무슨 거대한 지팡이가 그 뱀을 한번 후려치더니, 그 뱀은 땅에 곤두박질 쳤고, 그 지팡이를 휘둘린 자가 뭐라고 알수없는 말을 하자 갑자기 뱀이 단단히 굳어버렸다.
너무나 순식간에 대단한 일이 벌어졌기에, 그녀는 엎어진 상태에서 거의 굳어버렸다.
"괜찮으십니까?"
아까 지팡이를 휘두룬 자가 그녀에게 손을 내밀며 말했다.
그는 20살쯤 되보이는 청년이었다.
"아..네 괜찮아요."
그러곤 그녀는 일어났고, 그런 그녀의 옷을 슬슬털어주며 그는 말했다.
"이 숲은 상당히 위험합니다. 아무리 전사라 해도 여자 혼자서는 다니기 위험하죠. 이제부터 제가 이 숲을 나갈때까지 호위해 드리겠습니다."
갑자기 그가 말하자, 그녀는 좀 당황했고 그에게 말했다.
"아니..괜찮습니다. 저 혼자서도...."
"아까 말했지만, 여긴 위험합니다. 자.. 따라 오시죠."
그러면서 그는 터벅터벅 걸어갔다.
카아시스는 어쩔까..고민하다가 그냥 그를 따라가기로 했다.
그자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다.
그 지팡이를 휘두르는 기술이 굉장했으며, 한 대상을 불태우거나 얼릴수도, 굳힐수도, 심지어는 녹일수도 있었다.
그런식으로, 나무와 동물, 위험한 식물로 가득찬 숲의 길을 하나하나 열어주었다.
그런도중, 그는 가벼운 상처를 입어도 아무렇지도 않게 길을 갔다.
하지만, 그럴때마다 카아시스는 정말로 미안해 하였다.
"이게 다 당신때문에 일어난 일이라고!!"
이토우는 숲을 열어 가면서 에리카에게 괜히 외쳤다.
"죄...죄송합니다..."
그럴때마다 에리카는 사과를 해야했다.
숲에 들어와 카아시스를 찾을때부터, 이토우가 계속 해왔던 말이었다.
"정말이지...카아시스는 왜 이런곳에 와가지고...어휴..아무튼 골칫덩어리라고!"
그렇게 투덜투덜 대면서도 왜 그녀를 찾는지 모르겠지만..
그는 저벅저벅 걸어가다가 갑자기 멈추어 섰다.
물론, 에리카도 멈추어 섰다.
"자..이제 거의 다 왔군요."
그가 카아시스를 앉히며 말했다.
"정말..아까 도와주신것도 감사한데, 이렇게까지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카아시스는 몇번이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고, 그럴때마다 그는 당연한 일이라며 괜찮다 말했다.
"다음부터..이 숲에 오실땐 조심하시기 바랍니....?!"
그는 말을 하다가, 갑자기 멈추곤 지팡이를 나무가 우거진 쪽으로 내밀었다.
"턱!"
그리곤, 그 지팡이엔 무엇인가 날카로운것이 박혔다.
카아시스와 그는 그것이 무엇인지 살펴보니, 그것은 `단검`이었다.
"단검? 혹시... 이토우! 거깄어?!"
그녀가 외치자, 그곳에선 대답이 왔다.
"어--있어!! 가만히 있어라!! 곧 간다!"
그제서야 그들은 합류했다.
이토우는 에리카와 함께 가서 그녀에게 말했다.
"참나..이런곳에 오다니.. 정말 넌 대단해..... 음..?!"
"드디어 뵈었군요! 정말 걱정했답니다! 그런데...이분은.."
둘다 지금까지 카아시스를 인도했던 자를보며 당황한 표정을 지었다.
그러자, 카아시스는 그 둘을 보며 말했다.
"아아..이분은 이 숲에서 나를 인도해..."
카아시스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이토우는 그에게 단검을 던졌고, 그는 그것을 간신히 피했다.
"뭐...뭐하는 짓이야!!"
카아시스가 당황해 하자, 에리카는 그녀의 손을 잡고 이토우의 쪽으로 억지로 끌고왔다.
"얼른오세요! 위험해요!"
"뭐가 위험해! 저사람은.."
카아시스가 말하려 하자, 그것을 가로채곤 이토우가 말했다.
"성직자에서 나이트메어로 배반한....헤인이군."
카아시스는 그가 나이트메어였다는 말에 굉장히 놀랐다.
자신이 그토록 싫어하던, 지금 없애기로 목표로한 나이트메어의 일원중 저렇게 좋은사람이 있다곤 생각을 안해봤기 때문이다.
"휴..제가 나이트메어가 됬다고.. 예의를 갖추면 안되는겁니까?"
"당장 사라져!"
이토우는 다시한번 단검을 던졌고, 그는 단검을 지팡이로 막았다.
"..이거 섭섭하군요. 그냥 가려 했는데 자꾸 시비를 거시다니... 처음인데 너무하시는거 아닙니까?"
"시끄러. 그럼 덤비던지!! 하지만 덤비면 너만 손해일꺼다, 우리중엔, 널 단번에 날려버릴수 있는녀석이 있으니까."
이토우가 헤인에게 말하자, 그는 한번 그 셋을 쭈욱 훑어보더니 말했다.
"...그렇군요. 제가 덤비면 큰일나겠군요. 그럼 다음에 봅시다. 그리고, 거기 카아시스라는분? 앞으로 길 잃어 버리지 마세요."
그러고는 그는 재빨리 텔레포트 마법으로 사라져 버렸다.
"나이트메어에... 저런 사람도 있었어?"
카아시스는 이 세상에 대해 다시한번 놀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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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도우의 닉네임이 `판다렌~★`으로 바뀜에 따라 작성자의 이름까지 바뀝니다.
재미있군요
전에 올라온것도 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