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늦어졌네요..
맥임 1 스토리모드 안보신 분은 그걸 먼저 보시길...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주인공 중 한명인 소와레의 스토리모드를 '번역'해봤습니다. 한글화 좀 해주지 젠장..
한명의 스토리모드만 봐서는 전작에 비해 진전이 너무 많아 알송달송한 편.
대사 하나하나 스샷 찍느라 죽는줄 알았네요. 덕분에 스크롤 압박이 좀 셉니다. 오타 오역지적 환영.
여담인데 'KOF Another day' 를 미리 보셨으면 꽤 이해하기 편합니다.
프롤로그 스토리
사우스 타운에서 개최되었던 지난 킹 오브 파이터즈의 결승에서,
알바 메이라는 당시 '킹'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던 듀크에게 승리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듀크와 '메피스토 펠레스'는 사우스 타운에서 모습을 감췄다.
거대하고 압도적이었던 조직의 갑작스런 붕괴는 도시의 뒷 세계에 혼란을 가져왔지만,
새로운 킹 '알바'와 그의 동생 '소와레, 그리고 2명의 친구들에 의해 마을은 평화로운
나날을 되찾았다.
그러건 어느 날, 알바와 소와레 앞에 묘령의 미녀가 나타난다.
왜인지는 모르지만, 처음으로 만난 그 미녀에게 묘한 데쟈뷰를 느끼는 알바와 소와레.
그러나, 그녀는 두 형제가 이해할 수 없는 이국의 언어로 말을 건 후
의미심장한 한숨을 쉬고는 홀연히 사라져 버렸다.
그 날 이후 알바와 소와레는 알 수 없는 꿈을 꾸기 시작한다.
그 꿈은 어린 시절 슈바르트에서 올려다 보았던 아름다운 밤하늘을 생각나게 하는 것이었지만
그 이외의 내용은 아무리 해도 떠올릴 수 없었다.
단순한 꿈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 구석에서 피어오르는 초조감에 괴로워 하는 두 사람.
그 미녀는 대체 누구일까? 사우스 타운에서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는 동안,
알바와 소와레의 의문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리고, 두 사람이 이전의 격투를 잊어갈 즈음,
그들에게 새로운 'KOF'의 초대장이...
경기장이 완비 된 최근의 토너먼트에서, 사우스 타운과 전 세계를 동해 많은 이전 KOF
출전자들의 참가가 기대되었다.
그리고 이들 사이에, 페이트의 원수인 리안과 듀크가 참가하는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한 두 형제는 뇌리에 각인된 마녀의 환영을 잊어버리기라도 하려는 듯,
새로운 격투의 장에 몸을 던진다.
(원문은 맥임2 메뉴얼의 프롤로그를 그대로 옮겼으며, 영문에 비해 축약, 생략 된 부분만
손을 댔습니다.)
무려 헬기를 타고 등장하는 랄간지 대령....
스토리모드의 상대 등장 연출은 대전때보다 화려합니다.
2에서 새로 추가 된 기술. 질근질근 밟아줍세.
듀크 : 날 재밌게 해 줄수 있으면 좋곘군...
전작 보스인 듀크. 전작에서 졌지만 아직은 아데스 측에 붙어있습니다.
알바와는 이벤트가 있는데 소와레와는 특별한게 없는것 같더군요.
빅, 엔즈데이!
이번엔 하이에나가 안 나오기 때문에 5스테이지까지 별 다른 스토리 이벤트가 없습니다.
따라서 패스.
4 스테이지 클리어 후
알바: 왔구나, 소와레...
소와레: 당연하지. 내가 온 다음에 돌아가려고 일부러 말 안하고 있던거 아냐? 안그래?
난 여기 머물면서 형을 돕고 싶은데.
알바: 난 떠나자고 말하려던게 아니다. 그 여자를 만난적이 있나?
소와레: 아니... 하지만 확실히 어디선가 날 기다리고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알바: 나도 같은 기분이다. 하지만, 그녀가 기다리는게 너라고는
확신할수 없어.
소와레: 잠깐 기다려, 여자랑 놀겠다고? 그건 이 소와레님의 특기지, 형이 아니야...
아무래도 형은 여자를 안 좋아하잖아.
알바: 아마도 네가 소문이 퍼지는걸 멈춰야 할거다. 그럼, 시작해보지.
소와레: OK. 즐거운 형제싸움이 될 것 같네.
알바: 너의 강함... 내가 지켜보겠다.
그러시든지...
5 스테이지 클리어 후
소와레: 형, 봐준거구나. 안그래?
알바: 난 너와 싸울때 언제나 전력을 다한다.
소와레: 그래도 진정한 '킹'은 형이 돼야지, 내가 아니라고.
알바: 소와레...
소와레 : 내 꿈은 형이 이 도시의 킹이 되는걸 보는거야. 그리고 그게 지금의 형이고.
소와레: 난 내가 즐길 시간을 가질테니까!
알바: 조심해라, 소와레.
소와레: 알아, 안다고... 걱정하지마. 내 몸 스스로 지키기 위해 싸움은 충분히 봐 왔으니까.
사원 안쪽.
소와레: Good Evening! 아니면, '구텐 어벤'이라 해야 되나.. 공주님?
(Guten abend: 독일어 인삿말. 루이제는 독일인.)
루이제: 당신을 볼때는 언제나 제 임무를 잊게 되네요. 당신은 정말 재밌는 사람이군요.
소와레: 나도 알아. 난 항상 여성의 기분을 편하게 하니까. 그게 내 특징이고.
그건 그렇고, 당신도 아름다운데.
소와레: 그러니, 아가씨. 당신에 대해 좀만 더 가르쳐 주지 않겠어?
루이제: 때로는, 모르는 것이 더 행복할때도 있어요. 특히 당신이 모든걸 기억하지 못한다면 더욱이요.
소와레: 당신이 뭔 말을 하는건지 더욱 모르겠네, 좀만 더 말해줬으면 하는데.
루이제: 모르는 편이 나아요...당신이 지금의 생활을 잃어버리는 것보단
훨씬 낫죠. 특히 당신이 모든걸 생각해낼 수 없다면.
루이제: 당신은 원래의 생활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당장 떠나세요.
소와레: ... 아무리 당신이 전부 자극적이라도 말야. 뭘 해야 하는지 명령받은 걸로는 후련하지 않다고.
소와레: 당신같이 제멋대로인 아가씨는 혼을 내주지. 각오하라고, 당신.
루이제: 하나만 말씀드리죠.
루이제: 당신은 언젠가, 여기서 당신이 한 일들을 후회하게 될 거에요.
막간 출현. 표정압박 이오리.
루이제: 모두 안다는것이 항상 행복을 의미하는건 아닙니다.
중간보스 답게, CPU 난이도가 높으면, 방어력과 공격력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매니악 난이도에서 방심하면 기본기 몇대 + 잡기초필 한방에 그대로 사망.
루이제를 이긴 후
소와레: 사.. 사라졌어?
???: 도망친 건가? 언제나 교활하고 잽싼건 전형적이구나. 라키아.
소와레: 누구냐?
???: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지는 않겠지.
???: 정말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하는 건가, 유다임?
소와레: 유다임?... 무슨... 지금 나 말하는건가?
???: 여기 자네말고 또 누가 있나?
???: 비록 자네가 통제하기엔 벅찼다고는 해도, 이런 너를 보게 되다니 유감이군.
소와레: 이봐... 입 조심좀 하는게 어때. 그냥 날 화나게 하려는 건 아닌것 같은데...
너도 그걸 원하진 않을 거 아냐.
소와레: 해서, 말해봐. 넌 누군데?
지바트마: 나는 지바트마. '크시엘'을 다스리는 '어둠의 손톱', 지바트마다.
(소와레의 스토리모드에선 언급이 안됐지만, 전작의 듀크의 조직도, 지바트마의 조직도
전부 '아데스'의 하부조직입니다.)
소와레: 크시엘? 지바트마?
지바트마: 불행한 사고로 기억을 잃어버린것 같지만, 자넨 원래 이쪽이다.
그리고...
지바트마: 그 여자, 루이제 마이링크는 우리의 적이지. 낯설어 보이겠지만.
소와레: 엉? 지금 뭐라고 하는...
(갑자기 소와레의 머릿속에 한 남자의 환영이 뜬다.)
소와레: 아윽... 무, 무슨...?
(거듭해서 뜨는 환영.)
지바트마: 그 자극적이었던 싸움의 나날들을 기억해내라. 소와레 메이라, 우리의 동지.
지바트마: 어둠의 송곳니, 유다임이여.
소와레: 나는...
소와레: 나는... 나는 사우스 타운의 소와레 메이라다!
지바트마: 이거 아무래도 거친방법으로 치료해줘야겠군. 허나, 그게 우리의 방식이지.
소와레: 네놈은 조금 인상적인데.
소와레: 질문시간은 나중으로 미루지. 싸울 준비는 됐나?
지바트마: 좋지. 그 타락한 상태로 날 이길 수 있다면, 덤벼라!
지바트마: 명심해라. 네가 어떤짓을 해도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최종보스인지라 역시 CPU 난이도를 올릴수록 공격력과 방어력이 엄청나게 올라갑니다.
초필 카운터로 잘못 맞으면 몇도트 남기는 일도..
긴팔팀에 지바트마가 들어갔어야 되는데.
전설의 오바이트.
발동도 빠른데다 데미지도 좋아서 잘못 맞으면 그냥 황천길.
지바트마를 이긴 후
지바트마: 과연 내가 아는 유다임이군.
소와레: 또 그러네, 에... 넌 대체 뭐야? 유다임도, 크시엘도.
소와레: 대체 뭔 소릴 지껄이는거야?
지바트마: 그걸 알고 싶으면, 우리에게 돌아와야 할것이다. 아데스는 네가 지금 있어야 할 장소다.
소와레: 웃기고 있네. 여기서 널 협박해서 몽땅 불게 하는게 훨씬 쉽겠다.
소와레: 아윽! 서, 성가시게!!
지바트마: 우리는 널 환영할 것이다. 우리의 동포, 유다임이여. 별들의 바다를 다시한번 건널 날이
가까워졌구나.
딱
(무너지기 시작하는 건물)
소와레: 아아...! 나는, 나는...!
(다시 일어서는 지바트마)
소와레: 으아아아아아아!!!
로딩 막간에 출현한 쿄.
알바: 소와레! 어디 있는거냐, 소와레?
루이제: 그는 더 이상 여기에 없는 듯 해요.
알바: 소와레가 어디로 갔는지 알고 있는건가?
루이제: 저도 어디로 갔는지는 모르겠어요. 소와레는 아마도 어딘가에.
알바: 말해줘, 여기서 무슨 일이 일어난거지? 당신은 우리에 대해 뭘 알고 있는건가?
루이제: 그건 긴 이야기에요. 저도 어디서부터 시작된건지 모르겠어요...
루이제: 저는... 우리는...
소와레의 스토리모드는 여기서 종결됩니다.
1은 복선 없이도 이야기의 끝이 다 보이더니 이건 복선만 많이 깔아놓고 밝혀진게 없네요.
소와레와 알바가 '유다임' 이었다는데, 외계인인건지 뭔지...
스탭롤 영상의 한장면. 아마 3에서 알바와 루이제가 소와레를 찾으러 나설 듯.
이 외에 소와레가 사라지는 장면도 있는데 스샷 갯수가 100장을 넘어서 후략.
다음에 스탭롤 영상만 따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