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차일피일 미뤄두고 있었는데
애매한 상태에서 잠수하기도 뭐하고
글 하나 남기고 심플하게 가려고 합니다.
사실 가기전에 주저리주저리 하는거 자체가 별로 심플하지 못하긴 하지만요.
뭐 앞에서도 어떤분이 여기가 엉망이니 뭐니 주절주절하시면서 떠나신다고
하셨나본데
그런 말 할 필요도 이유도 없다고 봅니다.
기왕 갈 사람 말 많아봤자 별 소용도 없는데..
그냥 생활이 많이 바빠지다보니 열정도 식어가고 도저히 정신적으로
온오프 생활을 병행할수가 없게 됐습니다.
이게 이유고
별로 화두같은것도 던지지 않겠습니다.
단지 저는 그냥 여기에 크게 관심갖지 않을것이고
제가 뭐 대단한 사람도 아니지만 앞으로 저 찾지 말라는 뜻에서 올립니다.
혹은, 마지막으로 쓸데없이 주절거리는 이유가
아직은 여기에 정이 약간이나마 남아서 일지도 모릅니다.
정말 마음이 없었다면 쥐도새도 모르게 잊어버렸겠지요.
뭐 뒤에다 대고 침을 뱉건 욕을 하건은 순전히 남은 분들 자유지만요 ^^
그동안 미운정 고운정 들면서 부대껴왔던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전 이제 여기 없을겁니다.
이 글은 마지막으로 예를 갖춘것에 불과합니다.
P.S. 제가 누구냐고 으르렁 대실분 계실듯해서 알려 드리건데
전 일격이나 에이지라는 닉을 쓰던 사람입니다.
깨끗이 해소하고 가는게 좋지 않을까요; 안그래도 전부터 회의를 갖으시는 듯 하셨는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