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

마법사지망생커뮤니티, 돌격 법사훈련소 PW입니다
PW가 실은 빡씬 마법사라는 뜻의 Power Wizard의 준말이었음을 지금 와서 공개하게 됐네요. 25를 향해 달려라!

...상단 거짓말이고,(...)

요즘 들어 PW내의 덕후까 의견이 지배적인데, 물론 이 덕후까 내지는 작금의 만화 애니 트렌드를 비판하는 데 있어서 항상 앞에 서 있었던 게 저이긴 하지만서도 회원들의 글을 보면 "단순히 오피니언리더 한둘이 까니까 자기도 따라 까기 시작하는" 정도 이상의 깊이있는 비판을 찾기 힘드네요.
프리보드라던가 챗방쪽을 보면 자신의 사유를 통해 되새김질 한번 해보지 않고 커뮤니티 대세를 그쪽으로 막연히 몰고 가는 흐름을 느낍니다. 아, 모에는 이러이러해서 비생산적인 트렌드구나. 하고 한둘이 얘기를 하면 아, 비생산적이란다. 하고 부화뇌동하는. 사실 제 오타쿠까 논리라는것도 굉장히 주관적인 의견인데다가, 어디까지나 "오셀롯은 이게 옳다고 생각한다"이지 "오셀롯이 이렇게 생각하니까 이게 옳다"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결론이랍시고 내놓은 게 결국 글의 제목처럼, "취향입니다, 존중해주시죠?"입니다. 이대로 갑시다.
달빠인게 죄라면 달까가 되라고 강요하는 것도 그 이상 가는 바보짓이 아닐까 싶네요.
pw의 정체성을 고찰해봤더니 결국 법사훈련소밖에 보이지 않는 요즘이라서 취미나 기호에 대한 폭넓은 관용성...까진 아니더라도 그냥 자신에게 솔직한 정도만 돼도 족하지 않을까 하고 써보는 글입니다.

저도 입으로는 반일도 하고 지식인인 척도 해보고 의사도 돼보고 하는데 사실 하반신은 친일 합니다. 저 사실 되게 즈질 막장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by 체해서 세상이 초록색으로 보이는 보균자 오셀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