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있었던 일이지요.

저희반에는 들어오지 않았던 어느 선생의 얘기입니다.

성도 밝히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그 선생은 정말 안습이거든요.

제 친구네 반은 그 선생을 가지고 놀았으니까요.

보통으로 가지고 논게 아니라 반아이들 모두가 욕을 했습니다.

그 선생은 외동이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 선생은 뭔가 우월주의에 빠진 듯했으며 뭔가 나사가 빠진 듯했습니다.

처음에 학생들은 그 선생님 말씀을 잘 들었죠.

1학기 중간고사 후 첫시간 91점 맞은 아이도 때립니다.

"왜 맞아야 해요?"라고 하니까 그 선생은 말도 안되는 이유로

때렸습니다.

아이들은 조금 열받았습니다.

그리고 점점 안습적인 행동을 하자 1,4반 아이들은 그 선생님에게

반기를 들었습니다.

여러 학생이 대들다 머리를 박고 벌을 섰습니다.

한 학생이 "야 이 XX야 이러니까 좋냐 엉??"이라고 했습니다.

그 선생은 "누구야 나와?"

라고 했습니다.

그걸 시발점으로 하여 아이들은 점점 선생에게 대들고

면전에 XX라는 상욕까지 하고 뭘 뺏기면 안 가져오냐 犬Nom아라는 등의

욕을 구사했습니다.

2학기 첫시간

4반의 아이들 모두가 무릅 꿇고 있습니다.

선생은 놀랍니다.

마치 우리아이가 달라졌어요를 보는듯한 표정이었다고 합니다.

4반 모두 曰 "선생님 이때까지 저희가 다 잘못했습니다."라고 합니다.

그 중 몇몇 아이들이 웃음을 참지 못하지만 선생은 눈치 채지 못했습니다.

감동 먹은 선생은 "됐다 모두들 내려와."라고 합니다.

내려오며 4반 아이들 曰 이러면 좋겠지 XX야 킥킥 좋아하는 꼴하고는"

등의 욕을 하며 선생을 가지고 놀았습니다.

그리고 12반 아이들은 그 선생이 수업에 못 들어오도록 교실 문을 다

잠궜습니다.

그 밖의 이야기는 너무 참옥해서 이야기 하지 않겠습니다.

정말 안습인 선생이었지요.

정말 불쌍한 사람이었습니다.

지금은 꼬리말고 도망가는 강아지마냥 중학교로 피신 갔습니다.

지금 수학 선생님은 누가 까불면 "내가 A씨인줄 아냐? 수학 선생은 자존심으로

먹고 살아? 응 내가 A씨로 보여?"라고 하십니다.

얼마나 안습스러웠으면 다른 동료수학 선생님들까지 이럴까요.

우월주의에 빠진 한 선생의 말로는 정말 안습적이네요.

학생들은 무섭습니다.

P.S:다시는 이런 선생이 있다는 얘기가 들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