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강의는 이제 막 킹오파에 입문한 분들을 위해 쓰는 글입니다.
어느정도 경력이 있으신 분들이 읽어셔도 약간은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
서론
저는 오타쿠가 아닙니다. 그리고 무슨 광빠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스토리에 관한 내용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을테니 이점 숙지 하시길 바랍니다.
일단 내용에 대해서는, 전 아직 경력도 부족하고 실력도 부족합니다. 그러므로 같은 눈높이에서 이 글을 쓰므로 별 부담없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서 쓰겠습니다.
그리고 2002 중심으로 공략을 쓰겠습니다.
---------------------------------------------------------------------
1. KOF는 어떤 게임?
혹시 스트리트 파이터를 아시나요?
아마 조금이라도 게임을 하신분 이라면 저 게임에 대해서는 잘 알고 계실겁니다.
아마 모든 격투 게임에(무려3D까지 포함!) 지대한 영향을 미친것이 저 게임일 겁니다.
더 킹오브 파이터즈는(이하 킹오파) 기타 2D 게임과 크게 틀에서 벗어나지 않습니다.
기본조작은 잘 아시는 데로 스틱의 입력방향과 각도는 같고, 버튼의 경우는
A약펀치
B약킥
C강펀치
D강킥
정도는 숙지 하셨으리라 믿습니다.
그럼 본 공략에 들어가기 전 가장 지겹고도, 가장 중요한 말을 드리겠습니다.
실력을 높이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일단 오락실입니다.
사람의 돈에 대한 집착력은 모성애에 비할 정도는 아니지만 어마어마 합니다.
그리고 마지막 100원으로 게임 할 때 집중력은 수능은 저리가라 입니다.
그런고로 넷플레이에서 마우스 클릭 몇번해서 게임하는게 아니라 직접 오락실에서 고수들과 코인을 넣어서 게임을 하는게 실력을 높이는데 훨씬더 능률이 높다는 거죠.
버릇이라는게 무서운 것이 한번 키보드에 적응하면 스틱으로 게임 하기가 싫어집니다. 저는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윗분들을 보면 잘 느껴집니다.
어쨌든 넷플은 손풀기, 진정한 게임은 리얼월드라는걸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 공략을 보기전에 한번 씩 캐릭터를 하면서 기본기의 모션(모습)등을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2. KOF의 기본
일단 모든 격투게임은 적응하기 전까지 함부로 먼저 공격을 가선 안됩니다.
특히 킹오파는 사람마다 적용된 패턴이라는 것이 아주 잘 드러나거든요.
일단은 기회를 잡는것이 중요합니다. 상대방이 무슨 기술을 쓰면 빈틈이 많더라, 점프가 높은 상태에서 치면 지상에 있을때 안 맞더라... 등등
여러가지 상황을 직접 대응해 보는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런데 난해 한 것이 한가지 있습니다.
킹오파에서 가장 중요한 두가지, 점프관리, 그리고 기본기.
많은 초보분들이 실수하시는게 바로저 기본기 입니다.
점프관리는 의외로 감이 있으신 분들은 잘합니다. 하지만 무슨 퍼포먼스를 하려는지 점프도 대공기로 쳐 내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건 게임을 알고난 후 입니다.
일단은 막으세요. 98같은 경우는 게임 속도도 비교적 느린편이라 점프가 보일겁니다. 그리고 상대가 때립니다. 이걸 가드합니다.
자, 이 상황에 직면했다고 봅시다. 자신의 캐릭터는 점점 구석으로 밀려 들어가거나 이미 한번 가드크러쉬(가드크러쉬 수치라 하여 한번 상대의 공격을 가드할 때 마다 쌓이는 게이지 입니다. 2002의 경우는 게이지가 위험수위에 다르면 빨갛게 에너지바가 깜빡이죠. 가드크러쉬 수치가 한계에 다다르면 다시 초기화 되고 자신의 캐릭터는 가드가 풀리는 상황이 옵니다. 이건 캐릭터마다 빈틈도 다르고, 또 일부 필살기는 가드크러쉬를 내는 것도 있습니다.)가 터져 맞고 있을지도 모르죠.
여기서 베테랑과 젖먹이 초보의 차이가 드러납니다.
경력이 쌓인 고수는 이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상대의 빈틈을 찾습니다.
하지만 초보는 가장 많이 범하는 실수로 구릅니다.
킹오파에서 봉인해야할 기술 넘버 원. 구르기.
웬만하면 쓰지 말길 바랍니다. 일부 잡기 캐릭터로 앞 구르기를 사용한 후 커맨드 잡기를 쓰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초보땐 안쓰는게 좋습니다.
물론 중수 이상이 되면 심리전으로 쓰겠지만요.
어쨌든 구석까지 몰리는 상황이 오면 대충 상대의 공격 패턴이 윤곽에 잡힙니다.
점프해서 어느 타이밍에 공격을 하더라, 저때 공격하는건 기합소리가 들리고 얼마뒤에 치더라...
이런것들을 파악했으면 이미 게임의 50%는 당신의 것 입니다.
물론 나머지 50%는 자기가 획득해야죠.
일단 구석까지 몰리면 대체로 낮은 소점프 러쉬를 옵니다.
점프 강손 - 점프 강손 - 점프 강발.... 이런식으로요.
자 이때가 기회입니다.
아마 1회정도를 하고 하단으로 기습콤보를 노리거나 지상에서 강 기본기를 쓰겠죠. 이것마저 가드하면 상대는 뜁니다.
이때가 중요한데 앞으로 살짝 레버를 움직이면서 강 손(혹은 강발) 등 기본기를 내밀어 봅시다.
어떻게 될 까요? 상대가 어지간한 중수 이상이 아니라면 그대로 맞습니다.그리고 열에 아홉은 다시 점프를 옵니다. 다시 강 기본기를 씁니다. 상대는 맞고 물러 납니다. 그리고 리치가 긴 기본기로 견제를 할 겁니다.
60%입니다. 이 때부터 필드전 양상이 될 겁니다.
그리고 상대 점프 타이밍을 읽어 계속 강기본기. 지상에서 달려오면 맞 달려서 기본잡기...
참고로 지금까지 상황은 저 자신을 이미지트레이닝화 하여 게임을 진행한겁니다.
어떤가요? 머리속에 그려지나요?
이게 무슨 권투냐구요?
이미지 트레이닝은 중요합니다. 이것만큼 또 기본 밑바탕을 늘려주는 것 또한 없거든요.
아무튼 오늘은 이쯤하고 한번쯤 넷플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미묘하지만 약간은 오른 자신의 실력을 볼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럼 2부에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ps. 워낙 주관적으로 쓴 글이라 태클이 많이 들어올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이글은 초보를 위한 입문서 입니다.
----------------------------------------------------------------------
라고 1년도 더 전에 글을 올린걸로 기억합니다.
우연히 이 글을 보게되었는데 지금봐도 볼만한 글이라 참고라도 하시라고 올려봅니다.
ps. 대인배를 위한 프로젝트와는 아무관련 없는 글입니다.